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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4부, 단양 원통암 각문 스님, 황정상 아래 천년고찰 원통암, 안재선 김영준 부부의 편안함과 쉼, 고승 나옹선사 참선 토굴
꿀이꿀이
2021. 9.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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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이곳에서 잠시만 쉼표
2021년 9월 27일 ~10월 1일
맑은 공기로 꽉 찬 하늘이 지붕이요, 따뜻한 대지기 이불이요.
청산의 주인이 되거나 섬 하나를 통째로 누릴 수는 없을까?
일상의 시름을 입고 나를 찾아가는 정화의 공간과 시간은 진정한 한가함과 편안함 속에서 마음의 안식과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4부, 하늘 밑 그 암자에서
9월 30일 목요일
마음을 내려놓을 때
충정북도 단양군 해발 959m 황정산 입구에서부터 1km의 가파른 길을 꼬작 올라가야만 나오는 숨겨진 천년고찰 원통암이 자리하고 있다.
속세와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각문 스님을 만나기 위해 봇짐을 싸 들고 산으로 오르는 안재선. 김영준 씨 부부는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는 여행이다.
부부는 몸은 힘들지만 스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가볍기만 하다.
스님과 함께 부부는 버섯을 채취하고 해와 바람이 키운 자연의 농작물들로 밥상을 채우는 부부는 전깃불 대신 별 달이 비주는 칠성바위를 보며 ‘편암함’과 ‘쉼’을 논한다.
‘쉬는 힘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정성스럽게 대할 힘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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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고승 나옹선사가 참선했다는 토굴에 앉아 외로움과 고독함을 뒤로 한채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본다는 각문 스님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잠시만 온전히 마을을 내려놓는 자리. 스님과의 특별한 하룻밤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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