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다큐인사이트, 미라클작전>카불 기적의밤, 김일응 참사관, 허락된 시간 단 3일, 약속 지킨 한국 대사관, 28시간 동안 펼쳐진 우리 군(공군)의 활약, 특별기여자들

꿀이꿀이 2021. 10. 7. 20:43
반응형

<다큐 인사이드>

카불 기적의 밤

2021년 10월 7일 밤 10시 방송

독점 재구성 – 카불 기적의 밤

 

 

2021년 8월 23일 ‘미라클 작전’이 시작됐다.

이번 작전은 미라클(기적)이라는 작전명과 같이 불가능한 일이었다.

카불 공항은 탈출하려고 하는 인파가 몰려드는 혼란 속에서 아프간 기여자들은 무장한 탈레반들의 감시를 피하여 공항 안으로 진입해야만 했다.

 

 

우리나라가 구출해야만 했던 기여자들의 인원은 약 400여 명에 이르렀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 세계를 위한 훌륭한 본보기라는 찬사를 받았던 <미라클 작전>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지금껏 방송에서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작전에 투입된 공군과 아프간 대사관 직원이 힘들게 기록한 영상을 공개한다.

<미라클 작전>의 생생한 현지 기록 영상과 이번 작전의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기적과도 겉은 그 날 밤을 재구성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지킨 한국 대사관

2021815일 아프간 한국 대사관에서는 조회 중에 탈레반의 카불 입성 소식을 듣게 되고, 한국 대사관은 철수 명령에 따라 급히 아프간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 시각 함께 피신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프간 현지 직원들이었다.

당시 김일응 참사관은 현지 직원들에게 꼭 다시 돌아와 데리고 가겠다라는 약속을 남기고 카불을 빠져나오게 된다.

 

 

“저희가 어겠다고 했지만, 반은 믿고 반은 어떻게 올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 김일응 참사관

 

탈레반이 카불 시내를 점령 후 더욱 혼란해져 갔고, 대사관에서 일했던 현지인 직원들을 비롯한 한국 정부 조력자들은 탈레반의 눈의 피해 숨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점점 안 좋아지는 악조건 상황에서 우리 대사관은 조력자들을 구출해 낼 수 있었을까,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미라클 작전 뒤에는 우리 대사관에서는 어떤 노력이 숨어 있었을지 그 날의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히 전한다.

 

 

“미군이 그러더라고요. 너무 많다. (이렇게 많이 하게 되면 실패하니까 매정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줄여야 성공할 수 있다)

 

# 특별기여자 그들은 누구?

한국 대사관 측에서 데려오고자 했던 사람들은 무구이며, 이들은 대사관과 바그람 한국병원 및 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무하며 우리 정부의 아프간 재건 사업을 지원해오던 사람들이다.

아프간 내 미군 철수가 발표된 후 탈레반은 본격적으로 아프간 점령에 나서는데, 2015년 한국인 의료진이 철수한 후 병원을 지켰던 아프간 기여자들 가운데 탈레반에게 총격을 당하는 등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도 나오기 시작하였다.

 

 

2019년 탈레반의 폭탄테러로 인해 바그람 한국병원 건물이 폭파되고 해외협력자를 겨냥해서 테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제작진은 현재 충북 진천에 머물고 있는 아프간 기여자 세디키 씨를 어렵게 만나 외국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폭파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는 세디키 씨는 탈레반 정부 하에서는 본인과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

 

 

세디키 씨가 아프간 탈출을 결심한 순간부터 탈레반 군의 눈을 피해 도망 다녔고, 마라클 작전에 따라 공항 검문소를 통과해 한국 요원들을 만나는 순간까지의 여정을 담아낸다.

 

“너무 걱정 됐습니다. 저는 외국인과 일을 했기 때문에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군이 아프간을 떠났을 때 걱정되기 시작했다. 미래가 불안했고 저희의 삶이 위험에 처했다.”

 

# 28시간 동안 펼쳐진 우리 군의 활약

824일 공군 수송기가 이송 작전을 위해 카불로 출발했지만 26명의 아프간 기여자만이 공항 안에 도착해있었고, 400여 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공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공군은 버스를 이용하여 단체로 아프간 기여자들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탈레반군은 계속 기여자들을 들여보내 주지 않았다.

 

“바깥은 전부 텔레반이 검문소를 장악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들어올 수 있을 것인가?”

 

 

아프간 기여자들이 들어오기로 한 시간이 계속 지연되는 동안 우리 군에는 자살 폭탄에 대한 첩보가 들어오게 되고, 그 날 밤 탈레반 정권은 아프간인의 탈출금지 명령을 발표하게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기여자들이 들어올 차례를 앞두고 갑자기 공항 주변에서는 총성과 함께 섬광탄이 터지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우리 군은 어떤 방법으로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갈 수 있었을지 구출 방법이 공개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