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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3부, 가을 태백산 송이 채위 강용희 버섯 잘따는 김찬영씨, 백천계곡 열목어 보존 지역, 여섯가구 오지마을
꿀이꿀이
2021. 10.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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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을에는 밥심
2021년 10월 11일~10월 15일
음식은 단지 먹거리가 아니라 사람살이이다.
동네의 맛과 손맛이 어우러져 있는 밥 한 그릇과 자연의 일품과 농부의 땀과 정성이 깃든 밥상.
우리는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따라 바닷바람에 실려 흘러가다 그들이 내어주는 가을을 맛보며 허기졌던 마음을 달랜다.
그러면 금세 행복해진다.
3부, 가을 태백산에 가면
10월 13일 수요일
경상북도 봉화에는 해발 1,567m 가을 태백산이 있다.
태백산에 가면 가장 오래 송이를 채취해온 강용희 씨와 가장 버섯을 잘 딴다는 김찬영 씨를 만날 수 있다.
그들을 따라 산에 오르면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태백산의 절경에 눈을 씻고 우리나라 유일한 열목어 보존 지역인 백천계곡에서 땀을 씻고 산에서 캔 능이와 송이의 짙은 향에 몸을 씻는다.
태백산 650m고지에 자리한 그들이 사는 작고 아늑한 마을에 들어선다.
집마다 끝집, 투방집, 나무다리집, 큰바우집 등 개성 가득한 이름을 붙여 여섯 가구가 띄엄띄엄 살아가고 있는 오지 중의 오지마을이다.
집 주변에는 토종 벌꿀을 따고, 사과 호박을 수확하고, 풍성한 가을의 먹거리를 즐기는 그곳은 가을을 기다려온 그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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