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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5부, 함평 주포항 정만영 김미정 동갭내기 부부, 한우낙지 탕탕이와 돌게장, 바닷가 한옥, 가을에는 밥심, 갯마을로 돌아왔다
꿀이꿀이
2021. 10. 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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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을에는 밥심
2021년 10월 11일~10월 15일
음식은 단지 먹거리가 아니라 사람살이이다.
동네의 맛과 손맛이 어우러져 있는 밥 한 그릇과 자연의 일품과 농부의 땀과 정성이 깃든 밥상.
우리는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따라 바닷바람에 실려 흘러가다 그들이 내어주는 가을을 맛보며 허기졌던 마음을 달랜다.
그러면 금세 행복해진다.
5부, 갯마을로 돌아왔다.
10월 15일 금요일
전라남도 함평의 주포항 바닷가에 소담스러운 한옥을 짓고 살고 있는 정만영, 김미정 씨 동갑 부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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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이 마을 앞뒷집에서 함께 태어나 자란 그들은 부부의 연을 맞고 도시에 살다 다시 고향마을로 돌아왔다.
어릴 적에도 그러했듯 부부는 지금도 갯가에 나가 낙지와 돌게를 잡고, 부모님이 그러하듯 그들만의 농장에서 소와 토기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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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풍요로운 먹거리를 선물해주는 향토음식인 한우 낙지 탕탕이로 보신도 하고, 돌게장을 가득 담아 겨우내 먹을 찬을 저장한다.
아내의 정성 가득한 진수성찬을 맛보고 마무리하는 하루는 부부가 여기에 살아서 살맛난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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