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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비퀴>청양참치샌드위치, 하루샌드위치 구입, 전통주 약주, 한국인의 매콤한 청양고추센드위치, 고두밥 누룩 담근주

꿀이꿀이 2021. 10. 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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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영웅들이 산다 - 세종특별자치시

20211023일 저녁 710분 방송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하여 10년 차 신생 도시 세종시.

옛 연기군과 청원군, 공주시 일부가 세종대왕의 이름을 이어받은 하나의 특별자치시로 탄생한 도시이다.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37세의 젊은 도시이지만 신도시를 조금만 벗어나기만 해도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연륜과 싱그러움이 다채롭게 공존하고 있는 동네이다.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지켜가는 영웅들의 동네로 출발한다.

 

직장인들의 든든한 아침, 청양참치샌드위치

 

세종 청사 주변 상가에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가득한 가게에는 아침 식사용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사가려고 온 공무원들이라고 한다.

 

출근하기 바빠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는 더할 나위 없는 간편한 아침 식사이다.

 

 

샌드위치 가게는 생긴 지 1년도 채 안됐지만 특별한 맛으로 직장인들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 한 손에 꽉 차는 두툼한 양과 신선한 재료와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참치에 매콤한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것이 이 집의 인기 비결이라고 한다.

 

 

 

[하루샌드위치]

주소 : 세종시 보듬4로 20

전화번호 : 010-8500-4497

영업시간 : 9:00~17:00

 

쓰디쓴 세월을 약주로 빚어낸 어머니

세종시 외곽의 한적한 시골길 같은 동네, 연기면 내판리에서 커다란 솥을 들고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전통주를 만들 때 쓰이는 고두밥을 배달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따라가 보니 집에는 어머니들이 보자기에 누룩을 펼쳐놓고 술을 담그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

 

 

이 집 어머니가 담그는 술은 이 동네에서는 소문난 약주라고 한다.

어머니는 지금은 술을 담그고 있지만 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에서는 술은 고통이고 고난이었다.

19살에 시집와 술과 노름에 빠져 있는 남편으로 인하여 안 해본일이 없을 정도로 고생하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술을 좋아하는 큰아들도 병으로 세상을 떠나보냈다.

 

 

어머니는 술이라면 지긋지긋할 법도 한데 어머니가 시어머니와 시누, 남겨진 자식들을 건사하기 위해 할 수없이 술 빚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독하고 아팠던 어머니의 인생사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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