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추적자> 서울 경찰청 과학수사대 72시간, 박준 경위, 이종협 경위, 문혜경순경, 셜록 홈스 이현정 검시관, 출동하라 KCSI
<다큐멘터리 3일>
추적자 – 서울 경찰청 과학수사대 72시간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하루 평균 4350건의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대한민국에서 발로 뛰며 범인을 검거하는 형사와는 다르게 범인이 남겨놓은 흔적을 통해 그들을 추적하는 사림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과학수사대 요원들이다.
단 하나의 증거물도 놓치지 않은 이들은 범인의 눈으로 사건 형장을 바라보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년 전 발생한 미제사건에서부터 억울한 죽음이 될 뻔한 살인사건까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진실을 밝히려고 추적을 멈추지 않는 과학 수사대원들을 만나본다.
죽음이 다년간 곳
“제일 중요한 것은 변사자가 돌아가신 이유, 그 사인을 규명하는 것 현장 상황과 어울리는지 그런 것들을 가장 중요합니다.” - 광역과학수사대 10팀 박준 경위
"슬프죠, 엄청 슬프죠, 변사사건 현장에 나오면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 광역과학수사대 8팀 이종협 경위
광역과학수사대 8팀 이종협 경위는 하루 평균 5~6건의 변사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이종협 경위는 사건 현장에서 변사자에 대한 감정이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슴 한구석에는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광역과학수사대 8팀 이종협 경위는 하루 평균 5~6건의 변사사건을 담당한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 경위는 변사자가 사망한 원인을 밝혀낼 증거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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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에서 지문 수색하는 문혜림 순경
문혜림 순경은 8개월 차 과학수사대원을 현장에 출동하면 작은 증거까지 꼼꼼히 확보한다. 스치듯 보이는 작은 지문이라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당신을 위한 셜록 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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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죽음을 속 시원히 밝혀주었을 때 그때 가장 통쾌하고 좋죠.‘ - 이현정 검시 조사관
이 현정 검시 조사관은 2005년 검시 조사관 제도가 도입될 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1세대 검시 조사관이다.
검시 조사관은 과학수사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며 육안으로 시신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이때 이현정 검시 조사관은 변사자의 손을 잡아준다.
이렇게 손을 잡아주는 행동은 고인이 가는 길에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란다.
출동하라 K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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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 광역과학수사대 8팀 대원들
과학수사대원들은 전국에 7,753명이고, 서울 전역을 담당하고 있는 대원들은 260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들이 주로 담당하는 변사 사건 현장을 다녀온 날이면 어김없이 현장 특유의 냄새가 깊숙이 배어있다.
이 특유의 냄새는 몸을 씻어도 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대원들은 극한 환경에서도 누군가의 억울한 죽음이 지살이나 자연사로 묻히지 않도록 진실을 찾는 것으로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과학수사대원들은 365일 24시간을 눈으로 보기 어려운 단서까지 찾아내 사건을 해결하며 잠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