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엄마의 30년 만두 가게 '명동김치만두',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김치만두 50개 만원, 고기만두 감자만두, 충주자유시장 만두가게, 김순희 최경표 충주시장 만두집, 7시간 절..
<생방송 오늘 저녁>
엄마의 30년 만두 가게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충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장날을 맞아 여기저기에서 떠들썩한 진풍경들이 펼쳐지고 있다.
따끈한 음식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김이 모락모락 길 가던 손님들을 유혹하는 음식이 있으니, 막 찜통에서 나와 따끈따끈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만두이다.
김치만두 50개가 만원 한 장이면 가득 담아준다는데... 또한 거기에 덤도 막 얹어주는 인심까지 한 개에 2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손님들은 복권이라도 당첨된 듯이 만두를 담아가고 있다.
[명동(김치)만두]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층인 6길 2 충주자유시장
전화번호 : 043-848-5652
메뉴 : 김치만두 50개 10,000원
고기만두 40개 10,000원
감자만두 25개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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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두가게의 만두피는 유난히 얇고 쫀득한 것으로 유명세를 타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다. 얇은 만두피의 비결은 바로 감자전분이 있다는데, 손님들이 얇은 만두피를 좋아하지만 그럴수록 만두가 터지는 일이 잦아졌고,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반죽에 감자전분을 추가하여 찰기는 더해지고 잘 터지지 않는 만두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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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이 아니라, 김치만두를 만들 때 김치 대신 만두소를 생배추를 7시간 절여 사용하게 되면 김치가 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은 더욱 살린 만두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식당에서는 만두국과 칼국수, 찐만두 등 함께 먹고 손님들은 만두를 사기지고 간다.
김순희(67세) 사장님은 30년 전 문경에서 남편과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자식들이 커가면서 점점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무작정 충주 시장으로 향했다는 김순희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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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에서 처음에는 닭집으로 시작하였고 그 이후에 야식집, 분식집 닥치는 대로 다 해보았지만 잘 풀리진 않았고, 외가에 맡겨 놓은 아이들을 데려올 마음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을 하늘이 알았는지, 직접 빚은 만두가잘 풀라기 시작하면서 가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5년 전부터 가게 일을 함께 해오고 있는 장남 최경표(45세) 씨는 엄마 곁을 지키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