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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말 체험농장 포천 >사랑스러운 나의 작은 말, 송대근 씨의 말 체험농장 위치 연락처, 포천 관광농원 말 체험농장 '포천작은말학교', 말삼촌 대근씨,

꿀이꿀이 2021. 11. 1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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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사랑스러운 나의 작은 말

20211115~ 1119

 

꿈을 위해 자신의 몸을 완전히 내던진 남자 송대근 (44) 씨는 카우보이 모지를 눌러 쓴 해맑은 미소를 가진 주인공이다.

그는 때로는 맨땅에 헤딩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노력이 허사가 되더라도 쪽잠을 자게 되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는 사나이이다.

 

 

경기도 포천의 관광농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말 체험 농장은 말타기 체험을 하러 온 아이들보다 더 상기된 얼굴을 하고 농장을 노비고 다니는 대근 씨는 이곳의 주인공인 ‘말 삼촌’이라 한다.

대근 씨는 매일 아침이면 말의 털을 윤기 나게 빗겨주고 말똥 냄새를 맡아보고 그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되고 하루의 끝도 말과 함께 말에게 향하여 있다.

말 삼촌 대근 씨 농장에서 키우는 말의 평균 신장은 1미터 남짓한 작은 말로 보기에는 약해보여도 작은말은 어린아이들과 소통도하고 장애 아동 치유 프로그램에도 쓰이는 순하고 기특한 말들이다.

 

 

대근 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 한 후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았고, 바로 새 가정을 꾸린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던 그는 불과 10살 때 집을 나와 스스로 사찰을 향해 대학에 입학 할 때까지 사찰에서 지내야 했다.

어머니의 작은 아버지가 스님으로 계신 절로 갔다.

어렸을 때 외갓집 가듯 자주 다녔던 절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이었다.

스님은 대근 씨의 상처를 알아보시고 그를 따뜻하게 품어주었고 그래서 대근 씨의 고향이 되었다.

 

 

대근 씨는 대학 때부터 직장생활까지 긴 방황을 했고, 도망치듯 세계여행에서 만난 작지만 사랑스러운 말을 처음에는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초원에서 뛰어노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대근 씨이다.

대학을 다니며 엄마와 함께 사는 날을 꿈꿨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돌아가시고 또 한 번의 좌절을 맛봤다.

 

 

사회에 대한 원망으로 날카로워져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방황 끝에 마을을 달래기 위해 1년여의 여행 동안 세계 각국에 만난 말들은 그에게 아무 말 없이 위로를 건넸고, 말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제는 꿈이 생겼는데, 말을 키우기 좋은 환경인 제주도의 드넓은 초지에서 말들을 풀어 놓고 자신도 또한 홀가분하게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살고 싶다.

하지만 버려진 땅에서 방목지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아무것도 없는 초지에서 빈손으로 시작하였지만, 말에 대한 사랑은 남들이 미쳤다고 할지언정 그는 온 몸을 던진다.

 

 

[포천작은말학교]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17 허브아일랜드

연락처 : 031-535-9523

영업시간 : 평일 14:00~17:00

              주말, 휴일 9:00~20:30

              (수요일 휴무)

 

 

대근 씨는 요즘 수의사에게 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제사를 데려와 말굽을 다듬어 주고 정성을 다해 제주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대근 씨는 아픈 지난날들과 상처로 가득했던 마음을 사랑스러운 말들에게서 치유를 받는 중이란다.

작은 말을 만나 세상과의 화해가 시작되었고,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이종사촌 동생 이경호(40)씨와 이모와 만나게 되며 다시 가족의 정을 느끼게 되었다.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송태형 (70) 씨는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대근 씨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사람이다.

 

 

아버지가 유학을 보내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도와주는 아버지였다. 편안하게 살기를 바랬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이 말똥을 치우고 있어 태형 씨의 속은 타들어가지만 아들이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 날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달려오는 그런 아버지이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은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은 함께 한 세월보다 떨어져 있던 세월이 긴 서툰 부자 사이이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배워가는 중이란다.

이제는 상처 가득한 나날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삶을 향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대근 씨는 오늘도 꿈을 향해 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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