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680화>겨울 산의 퇴치 대작전, 칡 제거 작업, 멧돼지 퇴치 작업, 멧돼지의 발자국을 따라서,
<극한직업 680화>
겨울 산의 퇴치 대작전
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추위가 시작되고 낙엽은 지고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로 가득한 겨울 산.
유난히 더 바빠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이고 농가의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를 잡는 멧돼지 포획단과 산의 화이폐화를 막기 위해 칡 캐는 사람들.
겨울 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퇴치하는 대작전을 소개한다.
산을 지켜라, 칡 제거 작업
칡은 유해식물로 주변 나무들을 죽이며 금방 황폐화시킨다.
이장이 산의 나무를 전부 죽인다는 신고에 칡을 제거하기 위해 산으로 향해 이들이 제거하는 칡은 나무뿌리에 기생하면서 양분을 모두 뺏어 먹는 대형 칡들이다.
산에서 자생하는 칡은 사람이 드나들지 않고 비탈진 곳에 주로 서식하며 칡을 찾기 위해 가는 길은 험난하고 고난 그 자체라 한다.
칡을 찾다 돌부리에 걸리거나 가시에 찔리는 것은 다반사이고, 경사진 곳에서 넘어져 상처가 나는 일 또한 부지기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옷의 재질에 비해 두꺼운 군복을 입고 장화를 신어야 피해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오래된 산행으로 다져진 요령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들어가면서 칡을 찾아가며 칡을 발견하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
칡을 캐는 작업은 삽과 곡괭이로 땅을 파기 때문에 칡이 두껍고 땅 깊이 박혀있어 쉽지 않은 작업이다.
작업자들이 힘을 합쳐 칡뿌리를 캐보는데, 그 무게만 해도 무려 100g에 달한다. 나무에 비하여도 칡의 무게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두껍고 거대하다.
칡을 캐낸 기쁨도 잠시 더 힘든 일이 남아 있다는데, 무거운 칡을 지게에 지고 내려가는 것 또한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고, 점점 작업자들의 표정이 굳어지는데 겨울 산에 숨어있는 보물 심봤다.
5000만 원 상당의 산삼을 발견하게 된 작업자들은 희로애락을 느끼며 칡 제거현장을 담아본다.
피해를 막아라, 멧돼지의 발자국을 따라서
멧돼지 포획단이 가장 활발하게 시작되는 시기가 돌아왔다.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는 지금 멧돼지 포획은 관할 시 환경과에서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활동할 수 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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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포획을 하기 위해서는 멧돼지들이 서식하고 있는 겨울 산을 올라야만 한다. 본격적인 퇴치 작업은 사냥개의 목에 GPS 기계를 다는 것으로 포획이 시작된다.
멧돼지를 잡기 위해 사냥개가 냄새를 맡아가며 추적하고 단원들은 멧돼지의 위치를 파악해 포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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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산을 올라가면서 곳곳에 멧돼지의 발자국과 잠자리 등 흔적을 찾아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멧돼지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되면 나뭇가지에 걸리고 넘어지는 일은 너무 많은 일 들 중에 하나이고, 포획단원들의 거친 숨소리만 산속에 퍼져 울린다.
사냥개들의 짓는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멧돼지와의 거리 또한 가까워진 것으로 멧돼지를 발견하게 되면 단원들은 허가된 총으로 멧돼지를 포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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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포획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때부터 진정한 노동의 시작이다.
작업자들은 쓰러진 멧돼지 산 아래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험준한 산속에서 200kg 가까운 무게의 멧돼지를 들고 옮겨야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않다.
겨울은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빠르게 행동해야 하며 이렇게 잡힌 멧돼지들은 렌더링 처리돼 사료로 다시 재가공 되어지고 있다.
밤낮을 안 가리고 피해를 막기 위해 겨울 산을 오르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