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것이 알고 싶다> 영등포동 4가 성매매 업소 유리방 골목, 갓물주가 된 포주 유리방 회장님의 비밀, 재개발위원장홍씨, 유리방 골목의 실력자

꿀이꿀이 2021. 12. 11. 21:19
반응형

<그것이 알고 싶다>

갓물주가 된 포주

유리방 회장님의 비밀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천지개벽의 중심이 된 영등포 4

지금은 거의 해체되어 사라진 집결지가 아직도 남아 있는 영등포 4가 주변에는 재개발을 통하여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현대적인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사간을 버텨내며 살아남아 서울의 마지막 ‘유리방’ 골목이 되어 있었다.
2011년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이 완공되면서 영등포 유리방 골목을 폐쇄해달라는 주빈들의 민원, 여론이 그 어느 때 보다 거세졌다.


그 당시 수십 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거리로 나서며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성매매 여성, 포주, 건물주 등 여러 사람들의 이익이 맞물며 성매매 집결지를 해체하려고 시민사회의 노력은 장벽에 부딪히게 되면서 유리방은 살아남게 되었다.
2021년 6월 서울시에서는 그동안 멈춰있던 영등포동 4가의 재개발 논의를 다시 시작하였는데,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신안산선 환승역도 들어서며 제 2의 세종문화회관도 들어서게 된 영등포 4가 일대는 천지개벽을 맞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은 계획대로라면 용적률 700%로 승인되며 45층짜리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서게 되어있다.


2011년하고는 달리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해체에 대해 성매매 여성들이나 포주들, 건물주들의 큰 저항 없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인데, 2011년하고 달라진 것은 과연 무어일까?
2011년 당시에는 불가능했던 영등포동 4가의 재개발 논의가 어떻게 다시 가능해질 수 있는지,
“저희도 여기 재개발하면 좋겠는데, 저년에 학생들 수업하고 하는데 (유리방) 있으니까 안 좋아서 신고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지역주민

유리방 골목의 비밀스러운 실력자 회장님

영등포동 4가 재개발은 모두가 열망했지만 하지 못했었는데, 2018년 취임한 구청장의 노력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리방 포주들과 성매매 여성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재개발을 가능하게 한 사람은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 사람은 재개발 예정지에 토지와 건물을 포함하여 3곳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홍(64세) 씨라 하는데, 홍씨는 베일에 싸여 있으며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전국기자협회>에서 주관하였던 시상식장이었다.


‘재개발 추진준비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영등포 재개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욕과 자신감을 드러낸 홍 씨를 주변 사람들은 ‘홍회장’이라 부르고 있다.
‘홍회장’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괴롭힌 악덕 포주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홍 씨가 거기 포주라고, 업주라고 그러죠 거기에서 직책을 맡은 거로 알고”
경찰 관계자
그런 이야기를 들은 ‘그알’ 제작진이 홍 씨의 과거를 추적한 결과 10년 전 한터전국연합지역 대표로서 활동했고, 2011년 영등포 성매매 대규모 단체 시위 때에도 앞장을 섰던 인물로 확인됐다.
영등포 4가 재개발을 반대했던 홍 씨가 입장을 바꿔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까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홍 회장님의 진실

“애초에 업주가 ‘우리 집은 생리휴가 없다.’ 그러면 이제 안에 솜을 끼고 일을 한다든지” - 과거 영등포 성매매 여성

오랫동안 홍화장이란 포주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힘이 있었기에 우리방과 관계된 사람들은 그를 따르고 있는 것인지 홍 씨의 입장은 거절됐다.
영등포 4가 성매매 집결지의 실태를 더 깊이 살펴보고 지난 2018년 발생하였던 천호동 성매매 업소 화제사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매매 집결지의 실상을 분석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리방 프로파일링으로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매부는 어떤 모습인지 이곳에서 오랜 기간 영업하며 홍 씨가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은 얼마인지?

눈먼 자들의 도시 성매매

집결지를 해체하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공권력에 대항해 유리방 골목에서 위세를 떨치던 불법 영업주가 어떻게 재개발의 이익까지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는지? 그동안 불법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얻은 이익과 재개발 이익까지 고스란히 가져가는 상황까지 이르렀는지 알아본다.
‘재개발추진준비위원장’이 되어 포주의 흔적을 지우고 구청장과 간담회를 갖는 일까지 벌이고 있는 홍씨는 영등포 4가 포주의 불법적인 행위에 눈감아주고 그가 재개발의 주인공이 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눈먼 자들의 도시가 됐다.


한 여성단체는 홍 씨를 비롯하여 50여 명의 유리방 지역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성매매 알선 장소 제공’혐의로 고발 했고, 지금까지 사건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관계자들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아직 피고발인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 누구도 ‘성매매 집결지는 내 몫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요.” - 여성단체 관계자
여성단체가 고발한 50인의 소유주들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고 그들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매매 행위가 엄연히 불법이란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범죄 사실을 수사해야 할 경찰, 재개발을 심사하고 승인해야 하는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은 어떻게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갓물주가 된 포주 – 유리방 회장님의 비밀’에서 서울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가 차례로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영등포동 4가 성매매 집결지 지역의 재개발 논의를 살펴보고 불법 행위로 이익을 얻은 포주들이 죗값을 치르지 않고 재개발로 인해 큰 이익을 누리게 되는 비방식적인 상황과 이를 가능하게 한 재개발을 조명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