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1부, 춘천호 용석, 상진씨의 전원생활, 용석씨의 로망 실천기,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한국기행>
한 살이라도 젊을 때
2021년 12월 13일 ~ 12월 17일
촌이란 한자리쯤 차지하고, 다해보고, 가질 만큼 자져보고, 내려놓듯 미련 없이 떠나는 곳이다.
그리 미루신 어르신들의 시골 로망스는 아직 닿지 못한ㄴ 신기루처럼 내 나이가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며 그 신기루 잡을 힘 있을 때 떠나겠다고 다짐한 이들이 있다.
그들에 그리는 시골살이 도전기, 난 떠나기로 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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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12월 13일 밤 9시 30분 방송
강원도 춘천, 춘천호를 끼고 있는 단풍이 곱게 물든 시골마을에 언젠가는 이런 아름다운 곳에 자신의 공간을 하나 만들어 살아보겠다는 꿈을 꾸다 결국 21살 아들에게 귀촌 자리를 뺏겨버린 아버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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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 씨는 한 남자, 부모로 51년 세월 동안 꿈이 있다면 있었고, 없다면 없었던 그는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골에서의 삶을 매 순간을 꿈꿔왔다.
그러나 현실은 쉴 새 없이 내 밥그릇 챙기듯 바쁘기만 하고 그러던 중 항상 걱정거리로 남아있던 아들 상진 씨가 시골에서 살아보겠다며 마음먹으며 상진 씨는 아버지보다 더 먼저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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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 씨는 아들네 집에 전원생활 대리만족하러 가는 날로 그렇지만 시골 생활은 육체노동의 연속이었고, 지난 봄 옥수수를 심어보겠다며 설쳤던 밭을 정리하고 바이올린만 잡았던 손으로 생전 처음으로 도끼질에 톱질까지 하니 용석 씨는 온몸이 아프기만 하다.
결국 아들은 아버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되는데...
용석 씨에게 상진 씨가 전수하는 귀촌 생활은 아들만큼이나 꿈을 이루며 살아보고파 하는 아버지 용석씨의 로망 실천기는 이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