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남양주 70세 마술 할아버지, 서울선풍기 할머니, 수제 마술 100여종, 도구 선풍기 22대 집 최금자 할머니,
<세상에 이런 일이>
70세 마술 할아버지
경기도 남양주시 마술도구를 직접 만들고 있는 허완(70세)할아버지를 만나본다.
생활형 마술하는 70세의 할아버지는 동네 사람들이 깜박 속았다는 어르신의 정체를 찾아 나서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할아버지로 보이지만, 할아버지는 갑자기 책에 불을 붙이고, 커피를 오렌지 주스로 변신시키는 등 보고도 믿기 힘든 마술을 선보여주고 있는데...
마술로 인생 2막을 즐기고 있다는 호완 할아버지의 놀라운 건 마술뿐 아니라, “내가 쓸 마술 도구는 내가 직접 만든다.”라는 철칙으로 마술 도구를 직접 만들고 어묵꼬치, 빈 페트병, 줄자 등 버려진 폐품으로 할아버지의 손을 거치면 마술 도구가 만들어진다.
직접 만든 놀라운 비밀을 품고 있는 마술 도구만 100여 가지로 사업이 기울고 3년 전 스스로 병원을 찾을 만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할아버지는 우연히 TV에서 마술 공연을 본 이후로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마술 봉사까지 다니며 즐거운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중에 있다.
할아버지의 마술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데, 절단마술부터 순간이동까지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의 놀라움을 선사해주는 할아버지의 기막힌 마술의 세계를 만난다.
서울 선풍기 22대 집
“선풍기가 날 살렸어.”
가스 살포 두려움에 고통을 받고 있는 365일 바람 잘 날 없다는 할머니 이야기이다.
할머니는 한 겨울에도 선풍기를 돌리며 창문까지 활짝 열어둔 채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할머니의 집 안 곳곳에는 돌아가고 있는 선풍기가 한 대, 다섯 대도 아닌 22대라니, 선풍기 모두가 작동 중에 있고 그것도 강풍으로 틀어둔 이유는 바로 독가스 테러 때문이라고 하는 할머니였다.
최금자 (81세) 씨는 의문의 가스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오늘의 주인공으로 거실, 부엌, 옥탑방까지 온 집안에 가스가 주입되고 있다고 하는 할머니로 그로 인하여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한 방에서 편하게 잠조차도 잘 수 없어 각방에 이부자리를 준비해 놓았단다.
선풍기 할머니의 일상을 가스를 주입하는 범인을 잡기 위하여 설치한 8대의 CCTV 모니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것뿐이고, 실체 없는 무언가와 2년째 홀로 싸우고 있는 중에 있다.
할머니는 고통 속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가스와의 지독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할머니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