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파주 97세 치매 할머니 성폭행 사건, 할머니는 왜 피해자가 아닌가, 파주경찰서,
<궁금한 이야기 Y>
97세 치매 할머니 성폭행 사건
할머니는 왜 피해자가 아닌가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2021년 3월 22일 치매를 앓고 있는 97세 할머니가 같은 동네 80대 노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할머니의 손녀는 사건의 현장에서 목격해 남자를 잡아 경찰에 넘기게 되었다.
할머니의 몸에서는 검사결과 노인의 타액이 발견되기까지 하였다.
“할머니 속옷까지 탈의가 돼있었고, 그 가해자가 입으로 성추행을 했어요.” -손녀딸
97세 할머니는 치매 때문에 기억을 잘 못하고 손녀딸은 할머니를 대신하여 목격자 진술까지 마친 가족은 가해자인 박 노인이 처벌 받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지만 변호사를 총하여 들은 수사 결과는 매우 당혹스럽기만 했단다.
경찰은 가해자 노인을 무혐의 처분애서 검찰에 기소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할머니의 성폭행 사건을 목격한 목격자도 있고, 노인의 DNA가 발견되었는데도 어떻게 할머니는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일까?
사건 담당한 파주경찰서는 성폭력 응급키트를 사용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할머니의 속옷에서 박 씨의 DNA가 검출됐다. 그러나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진술을 명확하게 하지 못했고, 박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절대적으로 없다니까요, 나 해본적도 없어. 그런 거 가까이 내가 이렇게 가지도 않았어요. 입맞춤을 하긴 노인네하고 무슨 입맞춤을 해요?” 박 씨
목격자와 증거가 있는데도 박 노인은 절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할머니가 먼저 자신을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고는 옷을 벗었다고 하고 있는데...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자신을 유혹한 거라고까지 말하고 있으며 박 씨는 피해자인 할머니가 치매로 진술을 할 수 없게 되자 경찰은 박 씨의 진술만을 받아들이며 사건에 강제성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7월 1일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기억을 잃은 97세의 치매 할머니에게 닥친 악몽 같은 사건은 그 날의 상황을 기억도 하지 못하고, 진술도 하지 못하는 할머니는 법으로 부터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피해자 가족들은 이의를 제기했고, 이 사건을 검토한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게 되었고, 파주경찰서에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 청소년수사대로 옮겨져 현재 수사 중에 있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박 씨가 과거에도 아들과 손녀가집을 비운 사이 무단으로 침입해 할머니를 추행하고 폭행까지 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있다.
할머니는 어떻게 자신의 피해를 이야기해야 할지, 얼마나 더 많은 노인 성폭행 피해자들이 편견과 싸워야만 하는 것인지 그들의 피해가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인지 이야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