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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83화,겨울철 말리는 맛>해풍으로 말린 국수와 청어 과메기, 포항 50년 전통 국수공장, 구룡포 청어 과메기, 차가운 바닷물과 수돗물에 10회 이상 세척

꿀이꿀이 2021. 12.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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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83화>

겨울철 말리는 맛

20211218일 토요일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말리는 맛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가는데, 바닷가의 바람으로 말린 국수와 청어 과메기는 직접 기른 무청을 말려 만드는 시래기와 자연의 보물, 향긋한 감태까지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이 있다.

그런 음식들 중에 숨은 작업자들의 노고에 대해 알아본다.

 

 

해풍으로 말린 국수와 청어 과메기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하고 있는 50년 전통의 국수공장은 한시도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제면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에 약 2,000묶음 가량의 소면을 생산하고 , 최근 위생적인 생산 환경을 위해 기존의 야외 시설이 아닌 새로 지은 건조실에서 소면을 말리고 있다.

 

 

소면은 습도와 날씨를 확인하며 계속해서 건조 상태를 점검해줘야만 하는 작업자는 소면이 마르는 3일간 잠시도 공장을 떠나지 못한단다.

국수 공장은 지역에서 딱 하나 남은 곳으로 공장의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제일국수공장]

주소 : 경살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1번길 19-2

전화번호 : 054-276-2423

 

 

전국 과메기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구룡포 일대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과메기가 제철을 맞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기름진 살 특유의 풍미 덕분에 찾는 사람들이 많은 청어 과메기 생산은 기름기가 적어 약 3일이면 마르는 꽁치와는 다르게 최소 1주일이 걸리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청어를 잘 손질하여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바닷물과 수돗물에 10회 이상 세척해야 하며 작업자들은 꽁꽁 언 손을 수시로 따뜻한 물에 녹여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힘든 과정을 거치게 된다.

 

 

청어의 건조 작업 또한 말리는 기간 내내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간격을 조정해주고 위치를 바꿔주는 등 청어를 세심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청어 과메기와 함꼐 먹는 채소까지 하나하나 직접 다듬어야만 안심이 된다고 하는 작업자들의 일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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