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인간극장>우리 집엔 천사들이 산다, 공개 입양 요셉과 에스더, 외국계 반도체 회사 하람씨, 교회 누나 동생 하람씨와 지영씨, 평범해서 더 특별한 가족

꿀이꿀이 2021. 12. 19. 22:45
반응형

<인간극장>

우리 집엔 천사들이 산다.

20211224~1224일 아침 750분 방송

 

행복한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관문에 걸려 있는 어린이 우산 네 개와 귀여운 신발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김하람(38세), 박지영(41세), 씨 부부와 바울 (8세), 다니(6세), 요셉(4세), 에스더(3세) 사랑스러운 4남매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소개한다.

 

 

4남매를 키우느라 치워도치워도 장난감과 책들로 바로 어지러워지는 거실, 싸우다 널다 울다 웃다 하는 아이들의 소리와 바람 잘 날 없는 아이들 속에서 척척 집안일을 하고 출퇴근하는 엄마 아빠까지 다른 가정이랑 조금도 다르지 않는 풍경이다.

이런 가정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는데, 아이들 터울로 보면 낳았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부부는 바울과 다니 남매를 낳은 이후 요셉 에스더를 공개 입양해 지금의 가족을 이루었다.

 

 

첫 째 바울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동생들을 질투하지 않고 낯설어 하지도 않고 예뻐하던 바울 리가 초등학교 1학년의 의젓한 형이 되었고, 다정하고 조용한 다니는 소리 소문 없이 동생들을 챙기는 살뜰한 언니가 되어주었다.

바울이 다니 언니 오빠들과 어울리며 지내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요셉과 에스더는 혈연보다는 끈끈한 사랑으로 맺어진 여섯 가족의 살을 비비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결혼보다 입양을 먼저 꿈꿨던 연인

하람씨와 지영 씨는 교회에서 누나 동생으로 만나 미국에서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하던 하람 씨가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고 우연히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에 따라갔다 지영 씨를 만나게 되었다는데...

두 사람은 그렇게 인연이 되어 장거리 연애를 시자하게 되었고, 결혼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면서 서로가 오랫동안 입양에 대해 생각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부부이기에 입양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바울과 다니를 낳은 이후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고 처음부터 자녀계획은 아들 둘 딸 둘 사남매였단다.

 

 

각각 동성인 형제를 만들어주고 혹시나 커가면서 느낄 수 있는 입양아로서의 아픔을 나눌 수 형제가 있길 바라며 마음에 둘은 낳고, 둘은 입양을 하기로 했다.

양가의 부모님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어려운 세상에 더 낳을 수 있는 젊은 나이에 둘이나 입양을 하다고 하니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부부의 오랜 뜻을 막을 수 없었고, 입양한 아이들을 만약 친손자들과 차별을 할 거라면 집에 오지 말라고 강수를 뒀다.

 

 

입양하는 과정은 부모의 자격을 심사받는데, 차라리 출산하는 게 더 쉽다 싶을 정도로 길고도 힘겨웠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품에 안았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아이들의 부모가 되길 참 잘했다 싶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가족

하람 씨와 지영 씨는 결혼 10년 차로 서로를 미남 미녀로 부르고 있는 닭살 커플로 남편 하람 씨가 출근하면 아이들 아침 준비는 지영 씨의 몫이 된다.

지영 씨는 아이들 넷을 건사하며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보재고 나면 밀린 집안일을 하다 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단다.

 

 

그런 지영 씨는 타고난 손재주를 살려 직접 아이들의 옷을 만들어 입히고 있고, 안아 달라 보채는 아이들에게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는 따뜻한 엄마 지영씨이다.

아빠 하람 씨는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언제나 가정을 1순위로 생각하는데 그는 매일 저녁 아이들을 씻기고 재우고, 가족들을 위해 자주 음식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이자 좋은 육아 파트너이기도 한다.

부부는 아이들이 넷이라 경제적인 부담도 있지만 필요하고 원하면 하게 된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지나친 사교육 대신 아이들의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키우고 싶어 한다.

 

 

그들은 피가 섞이지 않았을 뿐이고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가족이기에 입양을 특별하고 대단하게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불편하고 부담스럽단다.

당당하게 입양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아이들에 입양된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스스로 정체성을 가지고 단단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입양을 공개한 것이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여섯 명의 가족을 만나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