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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42회>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마을 이야기, 말린아귀탕과 아귀찜, 박대찜,

꿀이꿀이 2021. 12. 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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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42회>

“ KBS1 한국인의 밥상 542회 ”

20211223일 목요일 저녁 740분 방송

 

추억의 한 끼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레트로 열풍은 10여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하여 오랜 된 옛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음식들이 다시 주목을 박고 있는 가운데, 멈춰진 시간 속, 그 흔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곳으로..,

세월이 흘러도 잊지 못할 사람들과

시린 겨울 같았던 고된 시간들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추억의 한 끼

그 맛을 기억하는 시간 속으로 간다.

 

# 군산 철길마을 이야기, 풍경은 사라졌어도 추억은 그 길에 남아.

 

경암동 철길 마늘은 화물열차가 하루 두 번 오가던 곳이다,

장사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철길에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어 지면서 경암동 철길마을이 탄생하게 되었다.

 

 

철길마을은 기차가 오지 않을 때에는 철길에 고추를 말려두다가도 승무원의 호각소리가 들리면 얼른 뛰노는 아이들부터 말려둔 고추를 다 걷어야만 했던 그때 그 시절...

기차는 사라지고 낡은 철길과 주민들만이 남아 철길마을의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

 

 

철길에 말리는 생선 종류에는 끼워주지도 않을 만큼 아귀가 많던 시절에 경암동 주민들은 아귀를 말려 먹었다고 한다.

말린 아귀탕은 말린 아귀를 큼직하게 썰어 고춧가루를 풀어 넣은 국물에 자작하게 끓이면 말린아귀탕 완성된다.

 

 

아귀는 값도 싸고 양도 많은 탓에 일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귀는 미나리와 콩나물을 듬뿍 넣어 아귀찜으로도 일품이었다.

 

 

아귀뿐만 아니라 박대 역시 말려서 먹었다고 하는데, 말린 박대는 무를 깔고 양념장만 넣어 한 솥 가득 찌면 등부터 살이 올라와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박대찜이 완성되어진다.

경암동 철길마을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맛있는 한 끼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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