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4부, 소울 푸드 말레이시아, 라마단 금식기간, 바투동굴, 수상가옥촌 ‘추 씨 부두’, 애식당 새우국수 ‘프라운미’와'오 치엔'보르네오 고만통 동굴의 제비집 채집 현장
<세계테마기행>
해피 뉴 이어
2022년 1월 3일 ~ 1월 7일 밤 8시 40분 방송 EBS
새로운 한 해의 시작으로 각국의 새해맞이 풍경을 찾아본다.
한해의 시작은 생각만으로도 설렘이 가득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그들만의 방식으로...
홍콩, 화려한 도시 야경으로 가슴에 설렌다.
중국 광동, 행복을 염원하는 사람들과 풍성한 음식이 있는 나라
라오스. 가슴 따뜻한 소수민족의 새해맞이
말레이시아, 다채로운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진 나라
필리핀, 푸른 자연을 품고 있는 보물섬
우리와 다르게 새해를 즐기는 방법과 다양한 문화가 기다리는 현장으로 가본다.
4부, 소울푸드 인 말레이시아
1월 6일 밤 8시 40분 방송
큐레이터 : 박재영/여행작가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로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쿠알라룸푸르의 이슬람사원에서 라마단 예배가 한창 중인데, 이슬람교에서 행하는 약 한 달가량 금식 기간인 라마단은 그 기간이 무사히 끝나게 되면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명절 ‘하리라야’가 시작된다.
[라마단]
이슬람력의 9번째 달로 <코란>이 백성의 길잡이로 내려온 것을 기념하는 금식성월.
속죄기간이라는 종교적 기능을 갖는다는 점에서 우대교의 욤키푸르와 유사하다. 라마단은 속죄보다는 긴이 내린 명령에 대한 순종적 응답이라는 차원에서 이해되고, 이슬람교에서는 이 달 내내 동이 틀 무렵부터 땅거미가 질 때까지 음식, 술, 성교를 금하도록 계율로 정했다.
삼발고랭, 락사국수, 르망, 크투팟 등으로 푸짐한 음식은 명절답게 반겨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배가 있듯이 하리라야에는 ‘인사하며 자비를 고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살람 카마아판’이라는 특별한 인사가 있단다.
코코넛 대포로 액운을 물리치고 모두가 새해의 복을 빌어보고 ‘슬라맛 하리라야(즐거운 새해 되세요.), 밖에서는 대포 소리가 떠들썩하다.
바투 동굴에는 약 42.7길이의 거대한 황금빛 무루간이 있고, 엄청난 크기에 압도적 크기에 압도되어 마주한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죄를 상징하는 속죄의 계단으로 계단에 오르면 바투 동굴로 향하고 신성한 곳으로 여겨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있는 바투 동굴을 모습을 본다.
[바투 동굴]
쿠알라 룸푸르 북쪽으로 13km떨어져 있는 곳으로 석회암 동굴로 힌두교 성지로 알려졌다. 1878년 미국인 탐험가 윌리엄 호너비가 이곳을 탐사한 후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한때는 말라야 공산당의 근거지 겸 탄약고로 쓰인 적이 있었다.
인도 타밀족이 숭배하는 힌두교의 신 무루간을 모시고 있어 타이푸삼 축제 때 각지에서 은마차에 무루간의 초상, 신상을 싣고 바투 동굴로 모였다.
브레이크가 없는 인력거 트라이쇼를 타고 페낭시내를 돌아보고 도착한 수상가옥촌 ‘추 씨 부두’는 중국 이민자들이 정착하고 전통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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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진 페낭의 밤은 여행자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애식당에서 새우국수 ‘프라운미’와 우리나라와는 다른 굴전의 요리법 오 치엔‘을 먹으며 페낭의 밥을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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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제비집을 채집하는 말레이시아는 중국 황제의 전통적인 식재료이고 오늘날까지 비싼 식재료로 손꼽히고 있는 제비집이다.
여행자의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한 값 비싼 제비집은 채집과 채집 후의 과정 또한 세심하고 정교하단다.
보르네오 고만통 동굴의 위험천만한 제비집 채집 현장 속으로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