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욕쟁이 할머니의 두 얼굴, 아파트를 뒤흔드는 괴성과 욕설 할머니, 아파트 층간소음
<실화탐사대>
욕쟁이 할머니의 두 얼굴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밤 8시 50분 방송 SBS
밤낮으로 소리를 지르는 할머니는 난데없이 아파트를 뒤흔드는 괴성과 함께 욕설까지 퍼붓는다.
할머니의 수십 개의 영상, 음성파일들, 깜깜한 아파트 복도에서 할머니의 욕설이 가득한 고함과 무언가 때리는 것 같은 굉음이 끊임없이 들리는 영상이 도착하여 파일의 제보자에게 듣게 된 충격적인 사연을 듣는다.
제보자는 옆집 사람이 밤낮없이 동네가 떠나가라는 듯이 욕설 가득한 고함을 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높은 수위의 욕설을 큰소리로 외치는 사람은 80대의 할머니였다는 사실이다.
할머니의 상황은 제보를 받은 상황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매일같이 들리는 욕설과 고함에 일상생활까지도 어려울 만큼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공무원시험을 앞두고 있는 동생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고통 속에 있단다.
할머니는 원래부터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것은 아니었고, 새로 만나는 이웃들과는 다정하고 살가운 인사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돌변한다는 것이었다.
할머니가 혼자 사셔 마음이 쓰인 나머지 친절을 베푼 제보자의 어머니에게 수개월동안 끊임없이 전화와 문자로 집착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제보자의 어머니는 이후 옆집 할머니의 계속되는 집착 때문에 복도에도 편히 지나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할머니는 인근주민들로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빰을 때린 적도 있고, 하루에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 욕을 한다고, 할머니의 괴롭힘 때문에 이사를 결심한 집도 있을 정도로 할머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왜 할머니는 수년 째 소리를 지르는지...
할머니를 어렵게 만나는데, 할머니는 자신 또한 층간소음의 피해자라고 하고 있다.
윗집 부부로 인하여 잠을 잘 수가 없어 괴로움에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이며, 하루에도 몇 범씩 가구를 옮기고 새벽에 세탁기를 돌리는 소리에 살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할머니이다.
윗집의 양해를 구해 할머니의 계속된 층간소음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욕쟁이 할머니가 된 할머니의 사연은 무엇인지 1월 22일 토요일 밤 9시에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