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488회>자연인 신종남, 이제 진짜 부자로 삽니다, 무소유가 풀소유라는 마음 부자 자연인 신정남,
<나는 자연인이다 488회>
자연인 신종남
이제 진짜 부자로 삽니다.
날카로운 눈매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거침없는 입담까지 소유하고 있는 자연인 신종남(71세) 씨이다. 자연인은 1년에 100억 원을 버는 사업가였지만 지금 빈손으로 자연에서 즐기는 것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는 사나이다.
자연인은 계곡 위에 놓은 다리와 재활용 자재를 이용하여 지은 집을 신난 이아처럼 설명하고 그 집을 구경하던 중 고가의 골프채를 발견하게 되는데, 자신이 인생을 180도 바꾸어버린 선택에 대해 이야기 해주겠다는 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반전 눈웃음을 가지고 있는 그의 과거가 궁금해진다.
신종남 자연인은 9남매 중 막둥이로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철없니 자랐다는데, 세상 구경에 흥미를 느낀 그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전 일을 배우게 되었고, 20대 중반까지 화물 운송업 등을 하며 전국을 누볐다고 한다.
그는 잠시 운전대를 놓고 친구를 따라 간 고물상에서 뜻밖의 사업에 눈을 떠 몇 백 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금세 천만 원, 이천 만원의 수익을 내더니 몇 년 뒤에는 번듯한 철강 사업체까지 1년에 2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정도의 대박이 났다.
구로 인해 시골촌놈에서 광주에서 알아주는 부자가 되었고, 주머니 사정이 힘들다는 동생이 찾아오면 1억 정도는 바로 지갑에서 꺼내줄 정도였단다.
그 이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지자 더 큰 도전을 결심하게 된 자연인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비닐 재활용 특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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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지원금까지 받으며 사업은 일사천리로 진행한 듯했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독일까지 나갔다가 그의 두 눈으로 제품이 나오는 것을 확인까지 한 후 40억 원이라는 거금을 일시불로 지급하였단다.
그는 공장부지와 직원들을 채용하며 추가로 투자한 금액만 15억 원 정도로 모든 준비가 끝나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려던 순간 그의 얼굴을 사색이 되었는데, ]일부 비닐의 규격과 소재의차이로 기술적인 오류가 생기게 되었고,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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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수익 없는 투자가 4년 내내 이어졌고, 극가에서 지원받은 금액의 환급시기까지 돌아오게 되어 공정과 사업체를 팔아 빚을 갚고 직원들의 퇴직금을 주고 나니 100억대 자산가의 주머니에 있던 돈은 겨우 3만 7천 원이었다.
자연인은 그 이후 절망감에 빠져 술로 세월을 보냈고, 더 이상은 무너지는 걸 볼 수 없었던 지인들은 그를 밖으로 불러냈고, 평소 친하게 지냈던 지인의 고향 산으로 가게 됐고 한두 번 산을 오르며 계곡에 눈길을 끌더니 시간이 흘러 아 산의 포근함에 빠져 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살기 위해 그는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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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던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신종남 씨는 수개월 동안 텐트에서 지내며 직접 집을 짓기 위하여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자연인은 집을 완공한 뒤 심은 복숭아나무와 직접 일군 텃밭에서 나오는 작물들은 자연인에게 노동의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지인이 보내준 흑돼지에 약초 족발을 만들어 든든히 배를 채우고 봄이 오기 전에 벌통에 밀랍을 발라 날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돈과 얽힌 사회를 벗어나 지급자족으로 나를 채우는 돈이 필요 없는 무소유가 풀소유라는 마음 부자 자연인 신정남 씨의 이야기가 1월 26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