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3대 쑥 찹쌀떡, 서준석 박진희의 송림병떡집 주문, 고양 쑥찹쌀떡,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생방송 오늘 저녁>
3대째 내려오는 쫄깃한 비결
옆집 부자의 비밀노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겨울에 향긋한 쑥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며 사람들을 시선을 받는 한 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서준석(60세) 씨와 박진희(52세)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떡집이 바로 쑥 향기를 풍기는 집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동네 떡집 같은 이곳에는 사람의 발걸음이 끊이지 낳는 이유가 있다는데,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떡 맛 때문이란다.
이 떡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떡 가운데에서도 단연 1등을 차지하고 있다는 쫄깃쫄깃한 쑥 찹쌀떡으로 제주도의 고산에서 채취한 쑥만 사용하고 있다는 쑥떡이다.
다른 곳에 자라는 쑥도 써보았지만 향긋한 향을 따라올 수 있는 쑥이 없다는데...
또한 여기에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영광에서 가져오는 모시 잎을 넣어줘야 맑은 초록빛 색깔의 더 극대화된다고 한다.
쑥 찹쌀떡 안에 들어가는 팥소도 그냥 쓰는 평범한 소가 아니고 팥 껍질을 벗긴 하얀 거피팥을 사용하고 있단다.
삶은 팥을 잘 식혀 빻아서 포슬포슬한 팥가루를 만들어주고, 여기에 강원도 인제에서 가져온 꿀을 넣어준다. 꿀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향이 떡과 함께 어우러져 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송림병떡집]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130
전화번호 : 031-922-8188
010-9909-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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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맛을 위해 잣과 호두를 넣어 동글동글 뭉쳐주는데, 팥소 무게만 60g이 된다는 떡을 만든 세월만 50년이 넘는다는 남편 준석 씨는 궁중요리를 하셨던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어머니, 준석 씨까지 3대째 떡 맛을 이어오고 있다.
준석 씨는 외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아 독립하여 떡집을 차린 지가 벌써 17년째로 어머니 품을 떠나 자리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한 푼 없이 빈털터리로 떡집을 시작하게 된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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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초반에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월세 낼 돈이 없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생계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꾸준히 손님들이 찾아줘 어려웠던 시절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는데, 90세까지 떡을 만들고 싶다는 서준석 박진희 부부의 떡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