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689화> 산바람에 말린 굴비와 전통의 맛 한과, 인제 부세굴비 만들기, 강릉 한과 만들기, 설 대목을 잡아라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
<극한직업 689화>
설 대목을 잡아라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 EBS1
2022년 임인년 설이 다가온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예전처럼 많은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명절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대산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로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례 음식은 물론이고, 명절 선물과 먹거리 생산 등 설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더 바쁜 날을 보내는 사람들의 작업 현장을 찾아간다.
명절 선물의 대표주자, 산바람에 말린 굴비와 전통의 맛 한과
강원도 인제의 한 공장에서는 명절하면 떠오르는 선물을 생산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른 새벽 냉동 상태로 들어온 생선 부세를 손질하기 시작하는데, 설을 맞아 명절 선물로 굴비 생산을 위해 주문이 늘어나서 새벽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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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 굴비를 만들기 위해서 첫 번째 단계로 비늘과 내장, 아가미를 다 제거하는 작업으로 생선의 배를 가르지 않고 몸체를 유지하면서 손질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작업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굴비 작업 하는 내내 한 자리에 서서 생선을 손질하다보니 다리, 허리, 손가락 통증을 느끼게 되고,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는 손질이 끝나게 되면 10시간 동안 염장을 거쳐 건조 작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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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 굴비는 인제의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덕장에서 3일간 자연 건조를 해야 하기에 생선을 가로로 세워 건조하고 있다.
14시간 동안의 기계를 이영하여 2차 건조와 쪄내는 과정을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세 찐 굴비가 완성된다.
강릉에 위치하고 있는 한과 마을은 설이 가까워지면 밀려드는 주문 양을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과 만들기에 매달려야만 한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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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의 온도가 중요한 맛있는 한과 만들기는 미리 만들어 건조해 놓은 찹쌀 반대기를 100도의 기름에서 한 번 불려준 후에 240도의 높은 온도의 기름에서 닷 한 번 더 튀겨 모양을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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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 낸 산자의 4면에 골고루 조청을 발라주고 튀밥을 입혀내면 한과가 완성된다. 한과 만들기는 모든 일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허리 한 번 펼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고된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