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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해남 100년 된 한옥, 최경하 민현자 부부의 꿈의집, 아버지의 은퇴식, 장흥 남포마을 자연산 석화, 이성선 현명숙 부부의 굴떡국과 화덕 굴숯불구이, 정남진 일출 명소 장흥 소등섬

꿀이꿀이 2022. 1.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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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2022131~24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후회와 미련은 훌훌 털어버리고 지난해 이구지 못했던 소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묵은해를 보내고 저마다의 희망과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새해맞이가 한창인 정겨운 풍경들 속으로 들어가 본다.

 

 

1부, 나의 작은 소원은

131일 월요일 밤 930분 방송

 

은퇴한 아버지의 인생 2막 소원은

전라남도 해남의 100년 된 돌담길을 따라 가면 고운 한옥 한 채를 발견할 수 있고, 나이가 들면 고향에 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위하여 6년 전에 해남으로 귀향한 최경하, 민현자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 한옥이다.

 

 

부부는 수년 동안 방치되었던 한옥을 직접 고치고 수리했고, 쓰러져가던 한옥이 이제는 부부의 꿈을 이뤄주는 꿈의 집이 되었단다.

창문에 나무를 덧대고 마당에 겨울 팬지를 심고 정성을 더 한다.

낯선 해남 땅에서 버스 운전을 하며 시골 정착에 성공했다는 남편 최경하 씨는 오늘 3년 동안 잡고 있었던 운전대를 내려놓는 은퇴식이 있는 날로 아버지의 은퇴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1년 전 해남으로 귀촌한 아들 가족까지 모였다.

2022년을 새로운 시작으로 맞이하는 아버지의 인생 2막의 소원은 관연 무엇일까?

 

 

전라남도 장흥의 남포마을은 자연산 석화로 유명하다.

이성선, 현명숙 씨 부부는 30년 남짓 세월 동안 석화를 캐왔고, 이른 아침부터 굴 밭으로 향하는 이성선 씨는 배를 타고 마을 아지매들을 갯벌에 내려다 주고 나면 자신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갯벌로 함께 뛰어든다.

 

 

겨울철 굴 밭은 보름에 한 번씩 3일간 모습을 드러내고 차가운 칼바람을 맞아가며 다리가 푹푹 빠져도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채취한 굴을 한 보따리 들고 돌아오면 새해를 맞아 굴 떡국을 만들고 마당 화덕 숯불에서 굴을 굽는다.

남편이 고생하며 캐온 굴을 먹기 아깝다며 웃으며 서로 입에 넣어주기 바쁜 부부이다.

새해를 맞아 이른 아침 부부는 정남진 일출 명소 장흥 소등섬으로 향하고 붉게 타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올 한 해 소원을 이야기 한다.

어촌마을에서 석화를 캐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새해 소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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