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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꿀이 2022. 2. 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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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새해가 밝았어요.

2022131~24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다.

후회와 미련은 훌훌 털어버리고 지난해 이구지 못했던 소원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묵은해를 보내고 저마다의 희망과 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새해맞이가 한창인 정겨운 풍경들 속으로 들어가 본다.

4부, 거참 게미지다.

23일 목요일 밤 930분 방송

 

손끝에서 피어난 게미진 밥 한상

 

전라남도 순천, 옥천 조씨의 집성촌이 있는 구산 마을에서는 500년 종사의 손맛을 지키고 있는 김순옥, 조연운 씨 부부가 살고 있다.

 

 

김순옥 씨는 종갓집의 맏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어께너머로 배운 요리는 새해를 맞아 전라도 산간지방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닭장 떡국을 끓이고 어머니가 구정 때마다 해주시던 무정과를 직접 만들어낸다.

먹을수록 자꾸 먹고 싶어 그리워지는 맛, 게미진 밥 한상을 차려낸다.

김순옥 씨의 손가락은 오랜 세월 음식을 만들다 보니 굽어지고. 울퉁불퉁 굽은 손이 자신이 걸어온 삶의 흔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게미진 남도의 맛이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다.

 

 

단맛이 꽉 해남 배추가 얼마나 맛있게요.

전라남도 해남의 배추밭은 초록빛이 감도는 드넓은 밭이다.

김광수 이주현 씨 부부는 11년째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데, 도시에서 바쁜 생활을 이어오다 김광수 씨는 건강이 악화되자 고향 해남으로 내려와 배추 농사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한 배추 농사가 부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남편은 도시를 그리워했던 아내에게 그림 같은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해 정말 그림 같은 한옥을 뚝딱 지어준 남편이다.

부부의 아늑한 한옥에서 배추와 함께 제2의 인생을 즐기는 중이라고 한다.

해남 배추는 서리를 맞고 해풍을 맞아 단맛이 더욱 짙다는데...

부부는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을 하고 방금 삶아낸 수육을 곁들여 먹으며 그보다 행복할 수가 없단다.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하며 해남 달마산으로 일출을 보러 간 부부의 아삭하고 시원한 일상을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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