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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춘양골 암자의 겨울, 봉화 각화사 서암 홍인스님, 남암 보성스님, 각화사 7개 의 암자, 스님의 수행 시간,
꿀이꿀이
2022. 2. 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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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돌고 돌아 경북 오지
경상북도의 3대 오지 B.Y.C라 불리는 봉화, 영양, 청송이다.
백두대간 높은 산들 속에 육지 속의 섬처럼 고이 숨겨져 있는 우리 땅의 가장 깊숙한 곳이다.
이곳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산간벽지이고, 하늘 아래 첫 동네로 밤엔 별이 쏟아지는 오지 마을이다.
삶의 무게도 복잡한 마음도 굽이굽이 산길에 흘려보내고, 산간오지 두메산골로 찾아든 사람과 풍경을 찾아 겨울 여행을 떠나본다.
3부, 춘양골 암자의 겨울
2월 9일 수요일
경상북고 봉화에 위치하고 있는 각화산에 자리 잡은 7개의 암자를 가진 각화사는 서쪽에 위치한 암자인 서암에서 지내고 계시는 스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홍인 스님은 행복하기 위해 수행 중이라고, 스님이 내려주는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고,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스님의 모습을 바라보니 스님이 찾으신다는 행복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남암에 머물고 있는 보성 스님은 단순함이라는 쉼표를 찾아 이곳에서 기거 중이시다. 동안거 기간인 요즘 마음의 복잡함을 벗기 위해 더욱 더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는 보성 스님이다.
스님은 때가 되면 소박한 반찬과 직접 끓여낸 미역국으로 공양을 하고 마당 포행을 하며 정진중이다.
각화사의 징 보러 가는 날은 각화서의 물품 창고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꼿 필요한 것들만 채워져 있단다.
필요한 재료들을 필요한 만큼만 챙겨 지게를 지는 보성 스님은 남암으로 돌아가는 가파르고 비좁은 길도 스님에게는 수행이란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모든 것을 비우기 위하여 오지를 찾아든 스님들의 수행 시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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