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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옥천 흙집, 호수카페 도자기 공방 '오네마루', 오형신 씨의 20년 흙집 안식처, 오형신 씨의 해방타운 흙집, 내 멋대로 산다, 딸

꿀이꿀이 2022. 2.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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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내 멋대로 산다

2022년 2월 21~

우리네 도시 생활은 일에 시간에 치이고 이리저리 휘둘리면 살라온 생활이다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이유는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준비이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 끝이 언제인지 진정 원하는 삶을 얻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안개 속 인생에서 과감하게 나간 이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삶을 위하여...

2부, 추억으로 가는 흙집

2월 22일

충청북도 옥천의 시골마을에 담쟁이 창으로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흙집이 있다.
이 집터는 버려지다시피한 집으로 직접 고치고 쌓아 올려 만든 곳으로 오형신 씨가 20년 동안 손수 가꾼 자신만의 안식처란다.


오형신 씨는 더 늦기 전에 자신에게 남은 인생이라도 내 멋대로 내 뜻대로 살리라 마음먹었다. 그녀는 IT업계에서 실력 있는 소문난 실력자였다.


한 치의 오차 허용도 하지 않는 꽉 막힌 숫자와의 싸움에 염증을 느껴 자심만의 해방타운인 흙집으로 들어온 것이라는데...
흙집은 과거로 돌아간 듯하고 모두 그녀의 추억들로 꾸며진 그녀만의 요람이었다.

[오네마루]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국면 성왕로 1873-13
전화번호 : 043-731-1931

주크박스에 추억 속의 노래를 틀고 춤을 추는 형신 씨의 모습은 10대 시절 소녀를 보는 듯한 설렘 그 자체였다.
그녀는 그렇게 추억 속에서 인생을 치유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연락도 없이 그녀의 안식처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이 있었는데, 자유인 엄마를 걱정하며 중요한 순간에는 엄마의 편이 되어주는 딸 수연 씨이다.
딸 수연 씨는 흙집에 오자마자 일은 또 얼마나 했는지, 혼자 했는지 잔소리를 늘어놓은 딸이지만 현신 씨는 딸의 방문이 그냥 좋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형신 씨에게 있어 흙집은 추억으로 가는 여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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