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인의 밥상>제주 구좌 당근밭, 요리사 홍반장 홍금덕, 당근칼국수 당근쥬스

꿀이꿀이 2022. 2. 24. 15:01
반응형

<한국인의 밥상>

겨울 제주, 하영 속았수다예

 

제주의 겨울은 한라산의 눈꽃과 은빛 억새밭 사이에 초록 들판이 가득하고 육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월동무, 당근 등 겨울 채소 수확이 시작되었고, 찬바람에 살이 오른 옥돔과 꿩이 제철을 맞았다.

추울수록 맛있어지는 제철 산물로 땅과 바다가 들썩이면 수고했다는 뜻의 제주 방언 속았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단다.

거칠고 시린 겨울 뜨겁게 살아내고 있는 제주 사람들의 수고로움 가득한 밥상을 만나본다.

 

 

제주 겨울 당근이지

구좌 당근밭을 누비는 홍반장을 만나다.

 

한찬 수확이 시작된 당근 작업을 위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일꾼들이 하나 둘 씩 모이기 시작한다.

제주 당근은 향이 좋고 단맛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데, 전국 당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구좌 제주 당근은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90%가 구좌읍 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구좌읍의 당근 밭에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필요할 때마다 달려가는 홍반장이 있다는데, 일꾼들과 함께 당근밭을 누비는 홍반장 홍금덕 씨는 준비해온 재료들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아침 점심, 간식까지 밭에서 밥상을 차리고 있다는 요리사이기도 하다.

 

 

당근으로 색과 향을 더하여 칼국수에 당근만 갈아 만든 쥬스, 한겨울 당근밭을 지키는 일꾼들의 따뜻한 한 끼를 만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