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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밀양 부편, 밀양 아리랑 시장 부편, 아들의 등대 어머니, 부편 청년 사장 병우씨 떡집 주문 택배,

꿀이꿀이 2022. 3. 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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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햇빛 찬란하다, 아리랑 고갯길 – 경남 밀양

 

경상남도의 동북부

경남의 북으로 영남 알프스를 두르고 아래로는 낙동강 물길이 흐르고 있는 밀양으로 동네 한바퀴가 시작된다.

빽빽한 볕이라는 이름처럼 구석구석 내밀한 공간마다 찬란한 햇빛이 쏟아지는 축복의 땅이다.

 

밀양 부편으로 인생 항로를 찾는 아들과 등대가 되어준 어머니.

밀양 아리랑 시장은 1479년 읍성 축조 때부터 5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시장에서 발견한 밀양 부편이란 생소한 떡을 만드는 가게를 볼 수 있는데, 부편이란 큰상을 꾸밀 때 올리는 떡 중에서도 가장 윗부분을 장식하는 웃기떡이다.

 

 

 

다른 떡에 비해 유난히 손이 많이 가 시중에서는 보기 힘든 덕이라고 한다.

밀양은 부편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5년 전 청년 사장 병우 씨는 지인의 떡집을 인수하여 부단한 노력으로 부편을 그대로 재현해 내고 있단다.

병우 씨는 한 동안은 인생의 항로를 못 찾고 캄캄한 망망대해를 표류했다는데, 꿈도 열정도 없던 그를 일으켜 세웠고, 등대처럼 갈 곳을 비추어줬던 것은 어머니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늦되는 자식을 지켜보며 부단히도 애끓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노력을 거듭해 이제는 밀양에서 부편으로 전국을 제패도 꿈꾸고 있는 병우 사장님이다.

겨울이 가면 기어이 봄이 오는 것처럼 뒤늦게 봄날을 떡집 청년을 만난다.

 

[서울떡집]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상설시장 1길 6-2

전화번호 : 055-355-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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