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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꿀이 2022. 3.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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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초록 섬에서 맛나다

해조류 밥상

 

푸른 생명의 섬은 해조류의 보고로 겨우 내내 잠든 미각을 깨워주는 바다채소의 맛이다.

겨울 바다 완도의 봄 바다가 차려주는 풍성한 밥상을 맛본다.

2021년 봄 미 항공우주국(NASA) 사이트에 오른 한 장의 인공위성 사진이 화제가 되었는데, 한반도 남쪽 다도해의 무수한 섬 사이를 메우고 있는 빗금 모양의 해역 때문이었다는데, 다름 아닌 완도 해조류 양식장이었단다.

 

 

완도는 빙그레 웃을 완()자에 섬 ()도자를 쓰는 완도는 오래전부터 해조류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완도의 김, 미역, 다시마, 매생이 등 익숙한 해조류와 넓패, 참모자반, 불등풀가사리 등 독특한 해조류의 푸른 생명의 맛을 만난다.

 

완도 봄 바다가 담겼다, 매생이와 바다채소 들

 

완도 오일장은 뒷자리가 50인 날에 열린다.

오일장에는 한 재기씩 차곡차곡 쌓아올린 매생이와 쌉싸래한 맛이 매력인 감태(가시파래), 톡톡 씹히는 식감의 톳까지 다양하게 많다.

 

 

[완도 5일장]

주소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 34-1

전화번호 : 061-550-6173

 

 

향토요리 연구가 심재경 씨는 오일장을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 그는 목포가 고향이지만 제 2의 고향 완도를 해초들 때문에 몹시도 사랑하고 있단다.

감태지는 싱상한 감태에 액젓, 소금을 넣어 치대다가 삭힌 고추, 달래를 쫑쫑 썰어 넣어주면 쌉싸래한 맛이 겨울 내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준단다.

 

 

팔팔 끓여도 김이 나지 않아서 미운 사위에게 준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는 매생이로는 참기름과 다진마늘을 넣어 물기 없이 덖어매생이굴덖음을 만든다. 여기에 완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색한다고 하는 갯국도 끓여낸다.

 

 

너푸(넓패), 불등풀가사리, 돌김 등 바위에 붙은 자연산 해초를 긁어 된장을 풀고 끓이는 것으로 김치에만 넣는 게 아쉬워 만들어낸 청각부각, 곱게 물들인 연근으로 장식한 김부각, 묵은지에 톳, 세모가사리 등의 해초를 넣어 만든 해초김밥으로 누구라도 완도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해초요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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