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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공주 5도2촌 청년 5인방, 5명의 촌집 되살리기 대작전, 봄날의 촌캉스, 촌집은 촌캉스의 베이스캠프

꿀이꿀이 2022. 3. 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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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봄날의 촌캉스

37~

 

다 갖춰진 곳보다 갖춰진 것이 없어 비어가는 시골로 여행을 가는 시대가 열린 것인지 촌캉스는 어쩌면 쌩하니 냉기 도는 도시의 팍팍한 삶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유일한 봄날의 탈출구일지도 모른다.

촌캉스라는 이름으로 휴가 떠나듯이 잠시 머물다 오는 것이 웃픈 현실일 뿐이고 지급자족까지는 아니어도 잠시나마 한가롭게 자연의 품에 안겨 치열하게 살아왔던 어제까지의 나를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다.

언제나처럼 자연 속에서 세상을 관조하며 살날이 오고야 말겠지 바라마지 않는 꿈을 꾸는 시간으로 언젠가는 찾아오고야 마는 세상의 봄을 인생의 봄을 먼저 마중하러 떠나는 봄날의 촌캉스이다.

 

4부, 촌으로 온 그대들

310일 목요일

 

충청남도 공주의 조용한 시골 빈집에서 떠들썩한 청년 5인방이 떴다.

청년 5인방은 52촌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깡촌에서 고군분투 중에 있다는데...

청년들은 매주 일요일만 되면 벌어진다는 이들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만난다.

 

 

이들은 서울에서는 집도, 직장도 가족까지도 모든 것이 완벽한 천상 도시여자 도시남자들이었다.

이들은 워커홀릭이라는 별명까지 얻어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정작 자신을 위한 공간도 휴식이 주는 여유도 잊어버린 채 살아왔다.

자신만의 온전한 고독을 즐길 시간이 필요했던 참에 같은 삶을 꿈꾸는 다른 이들과의 손을 맞잡았다.

그렇게 시작된 5명의 촌집 되살리기 대작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살던 젊은이들에게 촌집이란 멀리서 봤을 때에는 로망이지만, 가까이 와서 보니 수족 고생시키는 골칫덩어리에 보고 또 봐도 고칠 것들 투성이다.

 

 

뼛속까지 도시인들인 그들에게는 촌집은 누가 뭐라 해도 가지고 싶은 촌캉스의 베이스캠프였다.

봄바람 등쌀에 살 내놓고 노천탕을 즐기기부터 오두막을 직접 지어 아지트를 마련하기까지 이들은 서로의 푸른 봄날을 꿈꾸며 무모한 삽질을 계속하는 중이란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 촌집 고치기는 쉼 없이 달려왔던 젊은이들의 청춘에도 봄은 올는지.

깡촌에서 벌이지는 촌캉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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