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102회>화성 8명이 사는 집, 시댁과 처가 함께 삽니다. 10cm의 싸움 수납공간, 듀플렉스 하우스 김선호 박동진 부부, 분리와 소통의 유쾌한 집, 4개의 공간 보물찾기
<건축탐구 102회>
시댁과 처가, 함께 삽니다.
- 시댁과 처가댁 거리가 ‘화장실 한 칸’
- 양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갈등 요소는 줄이고 소통은 확대하는 공간 설계 아이디어
- 수납은 설계에서 결정, 집에 가능성을 부여하는 ‘10cm의 싸움’ 수납 설계
- 함께 살고 싶다면 같이 여행 해 보세요. 김선호 박동진 부부
건축가 김창균 소장과 함께하는 시부모님,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부부를 찾아 집의 의미를 탐구해본다.
시댁과 처가댁의 거리는 화장실 한 칸으로 시부모님과 장인장모님이 한 집에서 살 수 있을지. 그 답을 찾은 부부를 만난다.
경기도 화성시 한 택지개발지구에 놀이터 바로 옆 얕은 산을 등진 집으로 서로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족들은 독특한 가족 구성으로 하고 있다.
양가의 부모님들, 부부, 두 아이들까지 독특한 조합의 여덟 식구가 살아가고 있는 단독주택에서는 갈등 요소는 차단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유쾌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었다.
세 가족은 닮은 듯 다른 가족으로 취향이 담겨 공간을 비교하는 재미있는 공간과 두 집의 주방은 양가 어머님들의 취향이 따라 다른 공간으로 만들었다.
요리를 좋아하는 장모님과 등산을 사랑하는 시어머니의 주방은 어떤 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양가의 부모님들의 취향과 바람을 하나한 반영된 공간들, 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을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여덟 식구의 일상이 어수선하지 않도록 동선, 공간배치, 수납설계 등등 팁도 확인할 수 있다.
분리와 소통이 공존하는 ‘유쾌한 집’
두 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경우에는 듀플렉스 하우스가 일반적이고, 김선호 박동진 부부의 집의 현관은 하나이고, 밖에서 보기에는 하나의 단독주택처럼 보이며 대산 현관에 들어서면 이 집의 독특한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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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만든 것은 분리와 소통으로 집 안에서는 시댁과 처가댁 부모님과 부부, 아이들의 공간이 분리되고 또 하나가 된다.
단독주택의 집 내부는 특히 시댁과 처가댁이 만날 수 있는 네 개의 공간을 보물찾기 하듯이 발견하는 재미까지 더해졌단다.
보물찾기하듯이 공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집이다.
10cm의 싸움 ‘수납은 설계다’
수납은 ‘인테리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설계; 과정에서 더 많이 좌우되는데, 8명이 사는 부부의 집에도 대가족이 참고할만한 수납 아이디어와 자투리 공간 숨은 공간 벽면을 이용한 다양한 수납 설계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