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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보령 회변항 뱃고사, 초보 어부 신재우 뱃고사 지내는 날, 연포탕 낙지초무침 낙지삼겹살구이 밥상, 통발 낙지잡이,

꿀이꿀이 2022. 3.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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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봄날의 기원 소망을 담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고 굳게 닫혀있던 생명의 빗장이 열라는 순간으로 농부들의 밭가는 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부지런한 손길들이 봄 마중에 나서게 된다.

 

 

봄은 한해 살림이 시작하는 계절로 예로부터 선조들은 특별한 의례로 봄을 맞이했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한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봄날의 제전으로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해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간절한 소망이 담고 있다.

 

 

초보 어부 뱃고사 지내는 날, 새로은 시작을 응원하다.

충청남도 보령 회변항는 첫 조업을 앞둔 배가 한 척 떠있는데, 귀어 2년 차 초보 어부 신재우 씨의 뱃고사를 지내는 날로 그는 1년 반 동안 처남에게 뱃일을 배우며 준비한 끝에 드디어 자신의 배를 사고 어부가 되어 바다에 신고식을 하는 뱃고사이다.

 

 

신 재우 씨는 뱃고사를 끝내고 첫 조업에 나서고 그의 곁에서 고등학교 친구 홍창기 씨가 함께 있다.

신재우 씨와 홍창기 씨 두 친구는 의기투합하여 바다에서 새로운 인생을 함께 시작해 통발 낙지는 직접 배를 운전하고 통발을 내리고 걷는 모든 일들이 아직 서툴고 어렵다.

 

 

통발 낙지잡이는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비 통발만 쌓여가지만 처음 잡은 낙지들이 더 소중하기만 하단다. 두 사람의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귀어 선배들은 낙지와 생선을 넣어 끓여낸 라면으로 응원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 첫 조업을 축하하는 만찬을 펼치고 10년 요리사 경력의 귀어 선배가 낙지로 솜씨 좋게 끓여낸 연포탕과 낙지초무침, 두툼한 삼겹살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를 숯불에 구운 낙지삼겹살구이가 밥상에 오르게 되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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