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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공주 어머니의 집, 공주 이동무 씨 57년 된 시골집, 낡은 회벽과 유리 문, 아궁이 시골집, 아버지의 40년 전 채밀해둔 밤꿀, 어
꿀이꿀이
2022. 3. 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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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낭만 실현기
3월 28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삶이 팍팍해지면서 우리가 잃고 있었던 낭만이 아닐지,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 마법의 단어를 용기 낸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낭만’이다.
작은 용기로 인생의 여유, 평안을 찾았다는 이들의 낭만 실현기를 듣는다.
3부, 어머니의 집
3월 30일
공주의 시골집을 주말이 되면 찾고 있는 이동무 씨를 만날 수 있다.
동무 씨의 어머니는 서울 형님댁에 사시는데 어머니는 고향이 그립다고 해 7년 전부터 동무 씨네 가족들은 시골집에 모여기 때문이다.
시골집은 57년 전 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으로 이 집의 마룻바닥만 교체했을 뿐, 낡은 회벽과 유리 문, 아궁이 등 모든 것이 예전 그대로라고 한다.
누나 정숙 씨와 여든일곱의 어머니는 장장 3시간을 달려 시골집에 도착하여 바로 향한 곳은 텃밭으로 봄이면 부추를 옮겨심기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 어머니에게 봄은 여전히 바쁜 계절이란다.
부추 심기를 끝낸 동무 씨는 다락에서 꺼내온 돌아가신 아버지의 40년 전 채밀해둔 밤꿀, 어머니가 팔지 못하고 다락 깊숙이 보관해둔 것이고 진한 꿀 향과 함께 아버지와의 추어이 선명해진다.
어머니의 여든일곱 번째 생신날 바쁘다던 큰형, 매형이 시골집으로 모여 가마솥에 끓여 낸 해물탕과 빠에야로 차려진 생신상 앞에서 펼쳐지는 동무 씨의 색소폰 연주에 하모니카 연주로 화답하는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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