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간>이승규 교수 생체 간이식, 서경석 교수 복강경 간 절제술, 김기훈 교수 알프스 수술, 말기 간질환의 간이식,
<명의>
간 – 완치에 도전하다
침묵의 장기에 소리 없이 생긴 질병인 간암과 간경변
간암은 폐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이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15년 동안 명의에서 간경변과 간암의 원인 질환인 간염은 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진 간이식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간질환을 알아본다.
간질환은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간질환 치료는 어떻게 달라지고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말기 간질환 환자들의 유일한 희망 간이식
간이식, 간담도외과 전문의 이승규 교수는 2000년 3월에 세계 최초로 2:1 생체 간이식을 성공했다.
또한 간이식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변형 우엽 간이식 수술법은 현재 세계적인 표준이 되었고, 간담췌외과 전문의 서경석 교수도 우리나라 간이식의 발전을 이끌었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뇌사자의 간을 분할해 두 사람에게 이식하는 준할 간이식에 성공하였고, 이후에 기증자의 안전을 위한 복강경 간 절제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지난 15년 동안 간이식은 계속적으로 발전했고, 혈액형이 다르더라도 혈장교환술을 이용하여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하게 되었고, 간이식 생존율은 꾸준하게 향상되어지고 있다.
[간암]
간에 발생하는 암종으로 암이 발생하는 세포에 따라 간세포암, 담관암으로 구별되고, 대부분은 간세포암이다.
유럽, 미국보다는 열대와 아열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염 및 간경변은 전암병변으로 생각한다.
[간세포암]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약 90%에 달하며 약 10%는 담관세포암이다. 그 외 아주 일부가 기타 암이다.
간암은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중국, 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간암은 우리나라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에 3위를 차지하고 특히 40~50대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 : 간암의 약 80%는 간병변증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20%는 만성 B형이나 C형 간염에서 발생하고 있다.
반대로 만성 간염과 간병변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간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만성 B형 간염 환자라도 항바이러스 등으로 적절하게 치료하면 간경변증으로 진행이나 악화를 막는다면 간암 발병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안는 경우가 많고, 간혹 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복부 종괴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암이 진행되는 경우 황달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성 간염이나 간병변 환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증상이 없는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달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급만성 간염이다.
치료
근치적 치료 : 간 절제술, 간 이식술, 국소 치료 요법(알코올 주입술, 고주파 열치료)
비근치적 치료 : 간동맥 화학 색전술, 방사선 치료, 전신 항암화학요법
간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연 알프스 수술
‘알프스(ALPPS : 부분적 간절제술)이라고 불리는 최신의 간암 수술법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집중 됐다.
알프스수술은 암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이후 남아있게 될 간을 충분히 키우고 최종적으로 암을 잘라내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이 수술은 재생이 잘 된다는 간의 특성에 집중해 고안된 수술법으로 간이식, 간담도외과 전문의 김기훈 교수는 이 수술법으로 예전 같았으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