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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시한부 인생 그 후 10년 자연인
자연인 강병도
간암으로 자연인은 2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아 산으로 향했다.
자연인은 많은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험한 골짜기 생활을 반대하였고, 그는 죽음을 앞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한다.
자연인은 직업 군인에 35년 동안의 경찰 생활로 인하여 체력은 자신이 있었지만, 수사관으로 근무할 때 잦은 외근과 야근으로 인해 오후만 되면 피로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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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은 심하게 코를 골며 잠든 적도 많이 있었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자 직장 동료의 권유로 찾아가게 된 병원에서 ‘간암’ 진단을 받게 되었다.
‘간암’의 상태는 수술조차도 불가능한 최악의 상태였고, 자연인은 바로 퇴직까지 고민하였지만 다행히 동료의 배려에 치안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자연인은 치안센터에 근무하며 주말마다 산에 오르며 집을 지었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자신의 터를 가꾸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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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얼마 살지 못할 거라면, 나를 위한 선택을 하자!”
이런 마음으로 자연인은 장기, 사체 기증까지 준비하며 다가올 죽음을 대비하였다고...
자연인은 삶의 미련을 내려놓자 편안함도 자신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리라고 희망이 가질 수 있었다.
그의 간절함을 보답하듯 산은 새날을 선사해 주었고, 산의 품에서 산지 어느 덧 11년 째 기적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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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다 죽더라도 해보는 데까지 해보자”
자연인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면서 오로지 혼자 힘으로 지은 집을 지으며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는 기적을 일어났다.
그 이후 철저히 관리만 잘 한다면 암을 안고도 살 수 있겠다는 욕심도 생겨나.
그는 몸에 좋지 않은 술, 담배를 끊고, 좋아했던 라면과 돼지고기 또한 입에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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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레시피를 따라 아침과 저녁으로 귀리와 검정깨, 쥐눈이콩 등을 갈아 만든 ‘바보죽’을 만들어 먹었다.
몸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하여 식전에 직접 기른 돌나물, 신선초를 갈아 마셨고, 이렇게 지낸 시간이 11년, 이제는 평화로운 일상,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도 하며, 동물 식구들을 알뜰히 보살피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살고 있다.
자연인에게는 오늘을 사는 것 자체가 행복 그 이상이라고 희망으로 일궈낸 터전에 친구가 되어준 ‘암’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연인은 그저 행복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