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언양 소머리곰탕, 자매의 소머리곰탕, 언양알프스시장, 마지막대장장이 박병오, 언양 우시장
<동네한바퀴>
꿈결 같다, 내 인생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 울주군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이 자리하고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란다.’라는 뜻의 간절과 발음이 같아 많은 사람들이 일출이 보며 소원을 담는다.
저마다의 찬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동네 울주군.

소머리곰탕, 언양의 맛 자매가 만드는 소머리곰탕
언양읍은 예전부터 한우 사육과 함께 우시장이 크게 열려 품질 좋은 소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보급되던 곳이다.
언양장을 중심으로 도축을 하고 난 후 소의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되었다.
향토음식 중에서도 소머리를 푹 고듯이 삶아내는 소머리곰탕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장터 음식이었다.

시장에는 지금까지 10여 곳의 곰탕집이 성행 중에 있고, 20년 전 생계를 위해 뒤늦게 장사를 하게 된 김순희 김명희 자매가 언양에서 자란 암소만을 고집하며 만든 언양의 맛 진한 가족애로 끓여내는 소머리곰탕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다.
언양소머리곰탕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120ㅡ3
전화번호 010 9311 5776
영업시간 08시ㅡ20시

언양알프스시장, 터줏대감 할아버지의 뜨거운 인생학개론
울주군 언양읍은 경주와 양산으로 오고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꼽혔다.
조선시대 청도, 밀양, 동래, 양산, 경주, 영천, 울산까지 7개의 고을에서 산물이 모이는 장이라 7읍장이라 부렸던 언양 읍내장 이었다.

오랜 역사를 이어와 1955년 개설된 언양시장은 2014년 ‘언양알프스시장’으로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었고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동네의 역사가 되어주는 이웃들이 있다.
박병오 할아버지는 올해 81세로 12살에 대장간 일을 시작해 이제는 시장의 마지막 대장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