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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곰배령 황탯국, 귀촌부부의 황탯국,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35년 곰배령 부부
꿀이꿀이
2023. 1.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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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귀촌 부부의 황탯국
강원도 인제에서 만난 부부는 곰배령의 끝자락에서 살고 있는 장응권(64세) 씨와 나점순(63세) 부부는 13년 전 곰배령에 놀러 왔다가 터를 잡게 되었단다.
부부는 길이 끝나는 곳에 집을 짓고 싶었다는데, 이곳 곰배령은 부부에게 운명 같은 곳이었다.
부부는 13년 전 초등학교 입학 전이었던 늦둥이 아들과 무작정 터를 잡고 비닐하우스에서 시작해 7년 동안 직접 집을 지었다.
곰배령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로 소문난 곳으로 한겨울을 나기 위해서 여간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단다.
이곳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해야 하는 산골에서 땔감 준비는 필수이고,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또 하나의 필수 아이템은 황태이다.
황태는 흰 눈을 이불 삼아 추위를 견디며 인고의 세월을 거쳐야만 만들어진다고, 겨울 내내 꾸덕꾸덕 맛있게 마른 황태를 결대로 찢어 넣고 무와 쌀뜨물을 넣고 끓여낸 황탯국 하나면 힘들었던 기억도 다 잊혀진다.
35년 결혼생활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장응권 나점순 부부의 곰배령 끝자락에 살고 있는 부부의 뜨끈한 황탯국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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