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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고구마 남편과 내조의 여왕, 무안 고구마 대가족, 무안 고구마 부부 강행원 정수현, 고구마 구매 문의, 기타치는 농부

꿀이꿀이 2023. 1. 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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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빚에서 빛으로 바뀐 고구마 남편과 내조의 여왕

 

# 빚에서 빛으로 바뀐 고구마 남편과 내조의 여왕

전라남도 무안 찬란한 붉은빛 황토의 대명사인데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맺어진 고구마 대가족이 살고 있다.

강행원(50) 씨와 내조의 여왕 정수현(46) 씨는 고구마 하나로 온 가족이 대동단결시켰다.

 

 

부부의 신혼생활은 직장도 없이 빚으로 시작하였고, 그를 대책 없는 사위로 낙인찍었지만, 농사를 지은 지 20년으로 상황은 180도 뒤집혔다.

강행원 씨는 장인 장모의 도움을 받아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 1년 만에 1억 벌기를 이루고 배추, , 당근, 감자하우스까지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처남과 처제 식구들까지 남편 안에서 농사를 배우고 어엿한 농부가 될 수 있었다.

 

 

강행원 씨는 17명의 대가족의 가장으로 고구마 농사를 짓고 기쁨도 크지만 무게도 만만치 않다는데...

대가족이 매달린 고구마 농사, 농사만큼 신경 써야하는 일이 판로이기 때문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가 위하여 동분서주한다.

그렇기에 행원 씨가 고단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기타인데, 기타를 잡고 있으면 복잡했던 머릿속도 정리가 되고 휴식도 된단다.

 

 

행원 씨의 부담감을 아는 아내 수현 씨는 남편을 이해는 하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길 원하는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 천덕꾸러기 사위에서 서열 1위가 된 사위와 죄송한 마음뿐인 딸

겨울이면 남편 행원 씨는 작업장에서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아 고구마 작업장의 반장은 아내 수현 씨의 몫이다.

아내는 남편의 짐을 덜어주고자 웬만한 일손이 바쁜 날에도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데, 고구마 주문이 밀려드는 요즘 정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마음이란다.

 

 

아내는 새벽 6시에 작업을 시작하여도 끝나지 않는 분류와 포장 일은 외국인 노동자를 둬도 손이 부족하다는데, 나이 드신 어머니도 새벽 6시에 나오셔서 하루 종일 고구마만 쳐다보고 있는 것 또한 죄송할 따름이다.

어머니는 행복한 비명이라며 괜찮다 하지만 아내 수현 씨는 어머니에게 죄송하다.

 

 

행원 씨가 고구마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광주를 오고 가며 고구마 농사를 도와주고 삶의 터전까지 바꾼 어머니까지 나오셔서 밤늦도록 일을 할 정도로 바쁜 날에 남편이 일을 조금 덜어주었으면 좋겠건만 시간이 조금 날 때에도 작업장 근처엔 얼씬도 하진 않고 일을 나누기로 했으니 할 말은 없지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와 살림까지 하다보면 기타만 잡고 있는 행원 씨가 얄밉다.

 

 

#인생을 즐기자, 아직은 아니야

남편은 건강은 뒷전이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이유로 기타만 잡고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20kg 급격하게 살이 찌며 최근엔 혈압으로 쓰러진 적도 있었기에 아내의 걱정은 온통 남편의 건강 상태로 바쁜 시기에도 남편에게 시간을 주었던 것도 건강관리를 하라는 뜻이었다.

 

 

행원 씨는 알았다고 말은 하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남편은 만날 기타만 치고, 허구한 날 버스킹 동영상만 본다.

더 이상은 보고 있을 수 없던 수현 씨는 헬스장을 등록하라고 동생까지 붙여서 보냈건만, 운동을 하지 않고 덜컥 사고를 치고 돌아오는데, 행복한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노라며 가족들 앞에서 선언해 수현 씨는 폭발하고 만다.

행원 씨와 수현 씨는 서로의 의견이 조금도 좁혀지지 않는 동상이몽 부부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출연자

정수현 010-265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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