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양양 명태김치, 강원도 명태김치 주문 택배 구입처, 인생역작 명태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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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꿀이 2023. 1. 28. 13:41

충청도 며느리의 인생역작 명태김치

서성준 씨의 눈물 젖은 김치를 소개한다.

서성준 씨는 양양으로 시집온 지 30년으로 동네에서도 장독이 많은 집이라는데, 겨울만 되면 한 달 새 몇 번이고 담는다는 명태김치란다.

그녀는 충북 영동에서 막내딸로 태어나 자라 서울애서 직장 생활 11년, 서른 넷이라는 나이에 결혼 생각도 없고 계획도 없던 양양 남자를 만나 강산이 3번 변하는 동안 양양에 뿌리를 내리며 살아왔다.

인생은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부모님에 시동생과 함께 사는 양양에서 생활은 녹녹치만은 않았다.

충청도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시집와 가장 어려웠던 것은 바로 음식이었다는데, 아픈 시어머니가 담가놓은 장독 안 김치는 왜 그리도 맛있던지 그녀는 매일 전화기를 붙들고 친정엄마에게 여쭤가며 만들었던 충청도식 밥상은 입맛 까다로운 시아버지 앞에선 늘 퇴짜 맞았다.

그녀가 수십, 수백 번 재현해보려 애썼던 명태김치는 인정은 받으며 명태김치고 시작된 강원도식 음식 정복하기는 30년째 이어가는 중이다.

예전의 그녀가 아닌 이제는 양양 식 집밥의 여왕이 된 그녀의 인생 역작인 강원도 명태김치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