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오늘저녁>횡성 돼지고기 전문휴게소 식당, 돼지농장 직판 정육점 주문 택배, 횡성돼지농장 자매, 엘리트 자매의 돼지농장, 이 맛에 산다 돼지, 국도휴게소 돼지고기식당
<생방송오늘저녁>
엘리트 자매가 돼지농장에 들어온 이유
이 맛에 산다.
강원도 횡성군에 약 2만 평의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정수정(44) 씨와 동생 정수인(43) 자매는 명문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해 대기업 재무팀에서 근무하던 수정 씨, IT 회사 콘텐츠 기획자로 일한 수인씨는 남부럽지 않는 인생을 살았다.
자매는 그러나 2011년 경영난을 겪던 아버지의 돼지농장에 구제역까지 덮치면서 농장이 도산 직전에 놓여 있었을 때 아버지는 결국 서울에 살던 두 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자매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었다.
자매는 아버지의 부름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 농장의 원상회복에 돌입한 게 계기가 되어 수정 씨는 돼지사육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해 농장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였고, 수인씨는 농장에 걸려 있던 소송을 해결하며 돼지농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다져 돼지농장을 3년 만에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정상으로 회복된 농장을 자매는 4년 전 농장 진입로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를 매입하며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휴게소를 리모델링하여 돼지고기 전문 휴게소 식당과 돼지농장 직판 정육점을 열게 됐다.
언니 수정 씨는 돼지를 키우고 동생 수인씨는 언니가 키운 돼지고기로 고추장불고기, 간장불고기, 돈가스, 김치찌개 등 돼지고기 메뉴를 다양하게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수정 수인 자매는 화려한 도시생활, 대기업 커리어 우먼, 학업의 꿈, 딸과 함께하는 시간 등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돼지에 인생을 걸었단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지금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는데, 다가올 봄을 맞아 농장의 페인트칠도 하고 휴게소 카페 뒤 온실을 만들어 화분도 심고, 체험 농장을 만들며 자매는 돼지에 인생을 건 자 바쁜 시간을 보낸다.
[퀸즈포크]
주소 :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영서로 863 시루휴게소 내 정육점 포크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