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국내 최초 자연분만으로 낳은 네쌍둥이, 박두레 김환부부의 육아전쟁, 우당탕탕 네쌍둥이 육아전쟁
<인간극장>
우당탕탕 네쌍둥이 육아전쟁
# 네겐 남편보다 우리 아이들의 아빠가 필요해요.
박두레 씨는 비혼주의자로 결혼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아이만은 여럿 낳고 싶어 했단다.
두레 씨는 남편보다는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줄 사람을 눈여겨보고 있던 차에 여덟 살 연하 김환 씨를 만나게 됐다.
어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외로움이 많았던 청년 김환 씨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단다.
두레 씨와 마찬가지로 아이 많이 낳고 싶어 하는 환이 씨는 환상의 배필이었다.
부부는 먼저 아기부터 낳자는 작전에 돌입하는데, 두레 씨 나이가 적지 않았기에 다둥이 부모가 되려면 작전이 필요하다는데, 부부는 다둥이 출산에 유리한 시험관 시술에 도전 해 아쉽게도 딸 하나만 낳았다.
다시 시험관 시술을 해 2022년 8월 네쌍둥이를 품에 안게 되며 국내 최초 자연분만으로 낳은 네쌍둥이였다.
# 축복의 기쁨만큼 가슴앓이도 컸다.
31부 만에 태어난 아이들은 미숙아로 세상에 태어나 한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어야만 했다.
포항에 살던 부부는 서울에 집을 얻고 수시로 병원을 들락거리며 아이들이 무사히 퇴원할 날만 기다려야만 했다.
품에 안을 수 없는 아이 때문에 부부는 건강하게 돌아올 거란 믿음으로 힘을 내 서로를 격려하는데...
출산 2달 후 네 아이 중 세 아이는 퇴원을 해 집으로 왔고, 첫째 딸 문별이는 장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에 병언 신세를 져야했다.
# 드디어 완전체가 되다.
문별이는 고비를 넘기며 생명의 강인함과 신비함을 보여주며 거의 반 년만에 병원에서 나와 부부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아이들과 완전체가 되기까지 흘렸던 눈물과 아픔이 컸기에 아이를 안은 순간 기쁨도 배가 됐다.
문별이를 기다라며 세 쌍둥이 육아고 쉽지 않았지만, 육아에서 행복을 느끼려 노력하는 부부는 이제 하나가 더해져 네쌍둥이의 새로운 차원의 2라운드, 유쾌하고 시끌벅적한 네쌍둥이 육아전쟁의 눈물과 웃음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