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망운사 성각스님, 노승의 비범한 놀이터, 성각스님의 선화 그리기, 어른아이가 되는 시간,세존도 스님의 어릴적 미지의 세계

<한국기행>

 

어른아이가 되는 시간

 

매일 매일이 좋은 날

천년 고찰 노승의 비범한 놀이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 망운산의 정상에 위치한 망운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한 사찰이다.

망운사 사찰의 지주인 성각 스님은 매일 아침 조금은 위험한 스님만의 놀이터로 향하는데... 그곳은 망운사의 정상의 아찔한 절벽의 끝이다.

 

 

절벽 끝에서 보는 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손 한 뼘 바위 위에서 성각 스님은 하늘과 바다의 넓이만큼 드넓은 세상을 마주한다.

성각 스님의 또 다른 특별한 놀이터 ‘도화지’로 스님은 사찰로 돌아와 손에 목탁 아닌 붓을 손에 쥐고 하얀 도화지 위에 선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스님의 그림을 보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고, 보는 사람들도 맑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는 스님은 어른이 되어도 간직해야 할 동심에 대해 얘기한다.

 

 

가벼운 배낭을 하나 메고 떠나는 망망대해 무인도, 세존도로 향해 스님의 모습에는 어릴 적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아이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어릴 적 순수함을 지니고 자연의 일부가 되어 성각 스님만의 놀이터에서 살아가는 세상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