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네 식구의 시선 차단 하우스, 부드러운 곡선 계단과 둥근 천장, 시선 차단 속이 편한 집, 한지붕 아래 두 세대, 화강암 지대 지반 구옥

<건축탐구 집>

 

시선 차단, 속이 편한 집

 

경기도 양평에서 40평 전원주택에 살았던 건축사 부부

건축사 부부는 건강이 안 좋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하여 서울 도심지에 집을 짓기로 한다.

부부는 좋은 짱을 찾는 데에만 1년, 벚꽃에 반하여 덜컥 아차산 자락의 모서리 땅을 매입하여 지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경사지 땅으로 뒷산도 있어 프라이비한 집을 지을 수 있겠다 판단했다.

 

 

공사가 시작되자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는데, 집을 짓기 위해 매입한 땅에 있던 구옥을 걷어내니 화강암 지반이었던 것이다.

 

 

화강암 지반으로 인해 공사비용, 기간이 생각했던 것보다 늘어나며 한동안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다는데, 설상가상 30평 정도의 협소한 부부와 부모님 두 세대가 살 집에 아내의 사무실까지 설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건축주 부부는 그래도 머릿속에 그렸던 집이 완성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는데, 결국 땅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부가 그리던 꿈의 집을 완성했다.

 

 

부부의 꿈의 집의 1층은 아내의 사무실, 2층은 아파트 생활이 익숙한 부모님을 위해 최대한 편리하게 공간을 설계하였다.

3층 4층은 부부의 공간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도심 전망과 산 전망, 기분에 따라 원하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창문의 위치를 조절하여 사생활 또한 보호 할 수 있었다.

 

 

부드러운 곡선 계단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둥근 천장은 감동을 선사한다.

힘든 과정은 많았지만 한 지붕 아래 함께 살아가게 된 부부와 부모님은 애정과 함께 추억도 쌓아갈 수 있는 오순도순 네 식구의 시선 차단 하우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