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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597화>

힐링할 지도

2021.5월 24일 ~ 5월 28일 밤 9시 30분 방송

벌거벗은 내 영혼과 가난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은 쉴 곳 하나 만나고 싶다. 이름하여 ‘나의 힐링지’

작은 소망 하나 품고 바다의 끝, 깊은 계곡 너머 인적 드문 숲속으로 걸어 들어간 이들이 있다.

자연으로 치유하고 사람으로 꿈을 품은 풍경

살짝 엿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 또한 힐링할지도

5부. 거제에서 힐링할 거제

5월 28일 밤 9시30분 방송

“바닷 속은 천국이지예. 천국”

경남 거제 구조라항

쑥과 주홍빛 부표, 검정 물옷을 든 여자들이 모여 극한작업의 대명사인 해녀, 그중에서도 ‘특공대’라고 불릴 만큼 독하게 일한다고 하는 하정미 씨와 엄마들이 있다.

40년 경력의 대상 군부터 이제 2년 차 정미 씨까지 자맥질 한 번 했다하면 뿔소라, 우뭇가사리, 바위굴, 성게 등 진귀한 바다 보물이 따라 나오는 신기한 바다, 5시간의 물질을 마치고 촌집에 둘러 앉아 오늘 잡은 해산물로 만찬을 즐기는 해녀들은 거제 바다는 “돌아서면 그립고”, “생각하면 아늑한”, “천국이자 힐링”이라고...

 

 

“나는 공중에 그림을 그리는 거지예.”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그림 같은 정원과 대궐 같은 한옥이 자리해 있는 수풀 나무 위 맨발로 성큼성큼 돌아다니는 박정명 씨의 집.

그는 고향에 버려진 선산을 30여 년 동안 세월과 정성을 들여 가꾸어 온 정명 씨는 “평생을 즐거워하려면 꽃나무를 가꾸면 돼, 미술가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면, 나는 공중과 자연에 그림을 그리는 거죠.”

정명 씨는 맨발로 집 주위를 돌아다니며 산야초를 뜯어 아들과 함께 특식을 즐기는 오후 거제를 비경으로 거듭난 정명 씨의 그림 같은 집과 정원에서 당신도 힐링할 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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