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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14>

자연스럽게 덕유산에 살다.

2021 63740분 방송

덕유산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으로 무주 거창 장수 함양 등을 아우르며 있는 품이 넉넉한 산이다.

더기 많은 간이라는 이름처럼 이 산에 기대어 살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산이 내어준 것만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사람들.

초여름을 맞은 초록의 풍경속 산이 허락한 그대로 순하고 너그럽게 살아가는 덕유산 사람들의 소박한 산중진미를 맛본다.

 

# 향적봉 대피소 산장지기의 산중연가

산이 좋아 산에 산다네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은 해발 1614m며 이곳에 오르면 20년쩨 향적봉 대피소를 지키고 있는 산장지기 박봉진 씨를 만날 수 있다.

대피소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숙박이 중단된 상태이지만, 오가는 등산객들을 위한 작은 쉼터는 운영 중에 있다.

 

 

산장지지 박봉진 씨는 홀로 대피소를 지키는 일은 고단하기만 하지만 산중에서 맺은 인연으로 살아간다는 산장지기 박봉진 씨.

그는 간단한 밥에 친구들이 가져다준 반찬만 곁들여 먹어도 별미라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취나물라면, 능이백숙, 탕국을 끓여 먹는 즐거움.

특히 탕국은 박봉진 산장지기가 산행을 다니던 시절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아서 자주 끓여 먹었던 것이라고 한다.

산을 좋아하는 산 사람들이 즐겨 먹던 음식과 추억이 담긴 음식들이 밥상에 오르고 산에서 즐기는 멋과 낭만이 몸과 마음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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