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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2>

무공해가 그리울 때 고흥

2021년 6월 7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리듬이 있는 인생이 있다면 6월엔 한 박자 쉬어가도 좋다. 고흥.

떠나자 무공해 고흥으로 섬은 아니지만 섬만큼 멀어서 외딴 곳, 아름답지만 발견되지 않은 명소가 무수히 많은 곳 고흥.

그래서 무공해이고 청정지역인 그곳에서 바이크를 타고 바다 이를 달리기에 도 봄에서 여름 사이 한 박자 쉬어가기에도 적소인 고흥으로...

고요한 금탑사 비자나무 숲, 휴대폰도 대화도 없이 도시의 공해에서 벗어나 한적한 숲길을 걸어본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영남면에 심어진 작약밭에는 작약이 만개한다.

꽃밭에 서서 고흥 바다와 섬을 잇는 대교의 풍경을 바라보고 계숙은 꽃밭을 거닐며 자신도 모르게 시 한 구절을 읊어본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온다는 것은 농사일이 많아진다는 뜻으로 도화면 나물 밭 사람들도 나물 채취에 한창이고, 계숙은 흥이 넘치는 두 형님과 의자매를 맺고 바지락 미역취 무침을 만든다.

 

 

풍류마을의 갯벌은 해산물의 노다지로 물이 빠진 바위틈 사이에서 잡은 낙지와 해삼, 갓 잡은 해산물을 썰어 먹는 것은 이 마을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거금도는 황금이 숨겨져 있다는 섬이고, 계숙은 낚시 스승을 만나 인생 첫 낚시에 도전하고, 낚시터까지 배달 온 중국집 사장님은 판소리, 트로트, 꽹과리까지 흥을 뽐낸다.

감사의 표시로 계숙은 중국집 사장님을 위해 깐풍장어를 만들어 대접한다.

고흥의 또 다른 황금어장은 노랑가오리.

푸아그라보다 더 기름지고 풍미가 넘치는 노랑가오리 애는 고흥 사람들이 사랑하는 별미 중에 하나다.

계숙은 산양들의 천국을 찾아간다.

산양을 축사에서 가둬 키우는 것이 아니고 산 중턱에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매실 나뭇가지를 든 계숙은 산양들의 산양유와 산양 치즈를 먹으며 고흥 풍경을 바라본다.

바쁜 일상을 탈출하고 싶거나 지친 사람들은 무공해가 그리우면 고흥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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