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한국기행 599>

놀면서 멍하니

202167~ 2021611

이제, 그만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식으로, 부모로, 한눈팔 새 없이 살아온 우리는 회색 건물 숲과 다른 싱그러운 초록의 숲속에 집을 짓고

숲이 내어주는 만큼만으로 소박한 밥을 차려내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풀냄새 꽃향내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

어느새 지금껏 쫓았지만 알지 못했던, 행복이 슬며시 찾아오는 시간이 있다.

어깨에 얹어놓았던 무거운 짐 내려놓고

바삐 놀리던 팔다리 쉬게 하며 비로소 누리는 인생 쉼표. 놀면서 멍하니.

4부. 꿈을 찾아서 여기에

610() 930

평생 집 한 채 없이 산 설움으로 노년에는 대궐만한 집을 짓고 살겠다는 꿈을 가졌던

김재환 씨 부부는 경북 경주에서.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다.

재활용 자재로 만든 한옥을 비록 재활용으로 만들어졌지만 부부의 취향대로 꾸며진 집은 물론. 지금껏 살았던 집보다 높고, 넓고.

초록의 잔디가 깔린 아름다운 정원도 두고 사는 평화로운 곳이다.

그런데 부부는 일이 점점 많아져가 대감 집 같은 이곳이 좋지만, 부부는 점점 머슴이 되어간다고 하니. 웃을 일이라고 하는데...

70세부터는 부부에게는 정말로 놀면서, 멍하니~ 살 거라는 한 가지의 약속이 있다.

그때를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그려보며, 오늘도 부부는 바쁘지만, 즐거운 일상이고 행복한 일상을 그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