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궁금한 이야기 Y 548>

맘 커뮤니티 ‘기부천사’의 속사정

그녀는 왜 ‘가짜 기부’를 멈추지 않나

2021611일 금요일 밤 9시 방송

중국인 모녀의 사연이 한 지역의 맘 커뮤니티에 아파트 놀이터에 돈이 없어 굶고 있다는 사연이었다. 이 모녀를 본 커뮤니티 회원 율이 맘(가명)이 자기 딸 또래의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했다는 글을 올려 다른 엄마들도 후원 물품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율이 엄마는 중국인 모녀가 물품 받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자신의 집으로 택배를 대신 받겠다고 하였고, 율이 맘은 중국인 모녀에게 택배를 전해줬다고 말하며 중국인 모녀 집 앞에 물건들을 가져다 놓은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후원 물품을 보낸 회원들은 뮬이 맘에게 배송된 물품이 도난당하거나 훼손됐다며 배송업체에 재배송을 요청해달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는데...

베송 업체에 재배송 요청하면 바로 해줘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율이 엄마가 보낸 메시지

이렇게 회원들은 율이 엄마에게 재배송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한 두 명이 아니었다. 이 지역 택배 기사들 사이에서는 율이 엄마는 요주의 인물이었고, 그 집으로 배송되는 물품 99%를 재배송 해 달라고 한다는 율이 맘이다. 어떤 때에는 심지어 재배송 된 물건이 다른 카페에서 판매 물품으로 올라오기도 한다고 소문도 들렸다.

불쌍한 사람들은 위해 후원 물품을 받는다는 율이 맘은 혹시 기부를 가장하고 있는 사기인 것은 아닐지.

그 집으로 배달 갈 땐 동영상으로 증거를 남겨야 해요. 이번에 밥통이 배달되면 그러죠. 이제 곧 밥통 판매 글이 올라오겠네.” -택배기사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기존 맘 카페 지역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인 타지역에서도 율이 맘이 비슷한 일을 벌이고 다닌다는 걸 알아냈다.

율이 맘은 이번에는 장애를 가진 위탁 아이를 도와야 한다며 후원 물품을 받고 있었으며 받은 물건을 다른 지역 맘 커뮤니티에 올려 되팔고 있었다.

율이 맘은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차렸고, 그런 율이 맘은 왜 이런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