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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기에서 살아볼까
2021년 6월 14일 ~ 6월 18일
우리의 삶은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살 것인지.
그 질문에 답하는 삶이 준 질문인 ‘어디에서 살까’의 답을 찾아 새로운 길을 떠나는 사람들.
낯선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인생을 꿈꾸게 되고, 도시를 떠나 시골에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해 인생의 봄날을 즐기며, 첫눈에 반한 바닷가에 나만의 오두막을 짓는 바퀴 달린 캠핑카를 짐 삼아 오늘 여기에 살아볼까 하고 떠나는 사람들.
당신은 지금 자신이 꿈꾸는 하늘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 이곳 하우스에서 스위트홈으로 변신하는 눈부신 인생을 동행한다.
4부. 자월도가 불렀다.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곳에서 바닷가와 산이 아름답다는 이유 하나로 무작정 텐트를 치고 살 수 있을까? 올해로 자월도에 들어와 산지 5년 차인 김태은 씨의 시작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자월도의 여행은 초등학교 동창생의 권유로 떠나오게 되었고, 온 마음을 다 빼앗긴 태은 씨는 바로 인천 생활을 정리하고 텐트 하나 들고 자월도에서 살기 시작하였다.
6평의 농막 텐트는 소담한 집이 되었고, 자월도의 생활도 집이 바뀔 때마다 행복을 더한다.
섬은 온종일 바다만 바라봐도 좋은데 할 거리 또한 많다. 산에는 더덕, 바다에는 바지락, 잡고 싶으면 잡고, 캐고 싶으면 캐는 여유 있는 시간 속에서 바쁘고 싶을 때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자월도에 이끌린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이곳으로 들어와 어느 회장 부럽지 않는 삶을 산다는 태은 씨의 섬 생활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