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27화 팔당호 토마토 사랑> 토마토 고추장, 가족의 못 말리는 토마토 사랑, 수제기타, 100년 세월의 깊은 소리 수제 기타, 3대 기타 장인의 집, 토마토 효소 농장 위치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27화 광주>

경기도 광주

그 마음에 반하다

2021년 6월 19일 7시 10분 방송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는 곳.

걷는 곳곳마다 풍경이 아름다워 마음이 편안히 쉬어가는 곳.

자연을 친구삼아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 속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다.

가족의 못 말리는 토마토 사랑

퇴촌면은 토마토 주산지로 팔당호가 흐르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이곳에 토마토 농가가 197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어딜 가도 농부들이 정성을 들여 토마토를 키우고 있다. 수확한 토마토를 수레에 끌고 가는 부자를 만나 따라가 보니, 집 마당에 아내가 고추장을 담고 있는데, 30년 간 토마토 농사를 지었다는 부부는 잘 익은 토마토가 팔리지 않자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다른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 토마토 효소이다.

토마토 효소를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생각도 하지 않고 무작정 만들어 놓기만 하였는데, 부모님의 곁에서 농사를 거들었던 아들의 아이디어로 토마토 효소를 넣어 고추장을 만들게 되어 성공을 거뒀다.

다른 고추장에 비해 감칠맛이 뛰어난 토마토 고추장을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들은 5년 전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어 어머니가 만든 토마토 고추장을 들고 해외까지 홍보에 나섰다고 하는 아들은 가족의 토마토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토마토 고추장의 맛을 즐겨본다.

[토마토아뜰리에]

주소  : 경기도 광주시 중앙로 330-2

전화번호 : 031-8082-0915

 

 

수제기타, 100년 세월의 깊은 소리

주택가에서 들려오는 기타 소리에 발길을 멈춰 보니 할아버지와 손녀가 다정히 기타를 치고 있는 중인데, 이들은 3대째 기타를 만들고 있는 기타 장인의 집이다.

1대 엄상옥 장인은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처음 외국 악기를 만들었고, 그 뒤를 이어 아들과 손자가 기타를 만들어 현재 외국 콩쿠르 우승자가 연주에 사용할 만큼 유명하다.

밥벌이가 안 된다고 기타를 만들지 못하게 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 장인 엄홍식 씨는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기타가 아닌 본인만의 기타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