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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우리 동네 비(Bee)상 상태
서울 도심 주택가에 웬 벌 때, 동네 사람들의 꿀벌과의 전쟁
주택가에 한 무리의 별 떼가 나타났는데, 무려 수 천, 수 만 마리는 될 법한 이 벌 떼들은 당시 하늘을 까맣게 가릴 정도로 규모가 어마아머 했다는데...
119구조대원은 당시 출동해 1시간 30분가량 진압을 해야 했을 정도라고 하는데, 놀라운 건 그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벌 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처음 벌 떼가 나타났던 곳 인근에서 벌 떼가 목격됐다고, 혹시 자연재해의 징조는 아닌지 의심했던 그때, 제작진에게 들려오는 놀라운 이야기가 누군가가 주택가에서 벌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 남자는 꿀벌들이 편의점을 습격했을 당시 완전무장한 채로 벌들을 소중하게 모아 데려갔다는데, 그가 바로 남자가 벌들이 주인이라고 한다.
남자는 퇴직 후 무려 1년 6개월간 해당 건물에서 취미로 벌을 키우게 되었다고, 벌주인은 누구보다 예쁘지만, 주민들에게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벌들.
남자의 양봉장 주변엔 유치원, 학교 등이 많아 어린아이들이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옥상에서 상추를 따다 벌에 쏘였다는 성현 씨. 아픔 딸이 제2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어 걱정이라고 한다.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고르다가도 벌에 쏘이는 주민들이다.
이웃들의 이런 피해에도 벌 주인은 벌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주민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갑질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서울 도심에서 벌을 키우며 안 된다는 법도 없어 주민들은 그저 알아서 벌을 조심해야 할 뿐인 상황이다. 주민들이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방법은 무엇일지.